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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통사 Rogers: 약25.5만 3G 아이폰 가입자 유치라는 번역 기사에 이어 4분기 소식을 전합니다.

ilounge.com, Charles Starrett님의 글 Mix: Keynote Remote, Pandora, Rogers, AdMob
@ 2009.1.8에서 발췌

Rogers Communications has announced that they added 199,000 net subscribers in the fourth quarter, helped along by sales of the iPhone. The Canadian iPhone carrier said it added 130,000 iPhone customers in the quarter, with new subscribers representing 40 percent of that total.

로져스 커뮤니케이션스(Rogers Communications)는 2008년 4분기에 199,000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로져스 커뮤니케이션스는 캐나다에서 아이폰에 대한 독점 판매를 하는 이동통신사로 이번 분기에 아이폰 가입자는 약 130,000명이며, 그 중 40%가 신규 가입자였다. [번역 - 아라]


이전에 적었던 기사가 사람들에게 전혀 읽히지 않은 것을 보니 25만 가입자 또는 13만 가입자가 대단한 수치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캐나다에 대한 약간의 기초 정보를 조사했습니다.



기초 정보를 통한 이동 통신사 시장 분석

아래의 자료는 CIA의 월드 팩트북(The World Factbook)의 나라별 정보에서 발췌했습니다.

캐나다 한국 조사 연도
인구 33,212,696 48,379,392 '08년 7월
0-14세 16.3% (5,424,767) 17.4% (8,436,125) '08
15-64세 68.8% (22,847,993) 72% (34,856,411)
64세 이상 14.9% (4,939,936) 10.5% (5,086,856)
일반 전화 사용자 21,000,000 23,905,000 캐나다 '06, 한국 '07
휴대폰 사용자 18,749,000 43,500,000 캐나다 '06, 한국 '07
캐나다 대 한국의 인구와 휴대폰 사용자 비교


캐나다는 한국보다 인구도 적고, 휴대폰 사용자는 훨씬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정보는 휴대폰 사용자이지 신규 가입자 예상치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휴대폰 사용자는 넘칠 대로 넘치기 때문에 신규 가입자의 수치는 현저히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180만 1천8백만 휴대폰 사용자(2006년 기준) 중 아이폰 가입자 13만이면 7% 0.7% 정도 수준이며,(이것은 한 분기의 가입자이니 3달 동안 가입자만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것보다 더 놀라운 것은 199,000명의 신규 가입자 중 13만이 아이폰 가입자로 65%의 아이폰 가입자를 이끌어낸 것입니다.



캐나다 시장을 통한 한국의 휴대폰 시장 분석

기본적으로 캐나다보다 한국의 인구는 1.45배 정도의 차이로 크게 나지 않는 것에 반해 휴대폰 사용자는 캐나다의 휴대폰 사용자보다 2.5배의 차이를 보입니다.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국내는 신규 가입 또는 통신사 이동 가입이 아니면 휴대폰 기계의 가격을 비싸게 받도록 하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기기 변경을 위해 신규 가입을 하는 상태입니다. 2개 이상의 휴대폰을 가진 경우가 많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입니다.

국내는 중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조차도(휴대폰을 소유하는 유치원생도 제법 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입니다.) 휴대폰을 소유하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캐나다 같은 선진국에서 그런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신규 가입자 시장이 생길레야 생길 곳이 없어진 것입니다. 태어난 아기들이 자라길 기다려야 하므로 최소한 10년은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태어나는 아기들의 인구만큼 조기 유학, 해외 취업 등과 사망자 수를 염두에 두면 신규 가입자 시장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분석하면 신규 가입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신규 가입자가 다른 이동 통신사로 이동하거나 두 번째 휴대폰을 장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전체적으로 통신사들은 가입자 해지자 만큼이 신규 가입자로 되는 것 뿐으로서 실질적인 신규 가입자가 늘어나는 경우는 없다고 봐야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 됩니다.



수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한국의 휴대폰 시장은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저런 기사가 특별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 신규 가입자의 숫자를 보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증감률 또는 아이폰 덕분에 생긴 가입자가 몇 배나 되는지를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가입자 199,000명
아이폰 가입자 130,000명 (신규 가입자 59,000명)
아이폰이 아닌 가입자 69,000명
2007년 4분기의 가입자는 183,300명 - CBC.ca의 뉴스 기사 Rogers adds close to 200,000 wireless subscribers in Q4 @ 2009.1.6에서 발췌

아이폰 가입자가 아이폰이 아닌 휴대폰 가입자보다 2배 가까운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이고, 작년 동기간에 비해
15,700명의 신규 가입자 유치로 8.5% 증가했습니다.

기업은 수익이 얼마나 증가 되었느냐가 중요한데 그 부분은 캐나다 이통사 Rogers: 약25.5만 3G 아이폰 가입자 유치에서 84%의 수익 증가가 있었다는 번역기사가 있으니 생략합니다.


속된 말로 표현하자면 캐나다의 로져스 이통사는 아이폰으로 떼돈을 벌고 있다고도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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