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댓글 불허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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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 case 1편부터 3편까지는 별로 재미를 못 느꼈었습니다. 물론, 여주인공의 연기라거나, 이야기 흐름은 좋은데, 어딘가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런다고 드라마의 흡입력은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굉장한 흡입력이 있으니, 큰 부담없이 계속 볼 수 있었던 드라마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six feet under를 봤습니다. 이건 정말 대단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이걸 도대체 어떻게 표현을 해야 적절하게 하는 건지 도무지 말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나 슬픈 상황인데, 웃음이 나오게 만드는 상황도 그렇고... 장의사라는 특별한 상황이 만들어내는 감정의 폭발을 정말 멋드러지게 표현했다고 밖에 할말이 없더군요. 딱한가지 걸리는 거라면, 남자끼리 키스하는 장면이 적응 않되어서 탈이라면 탈이라고 할 수 있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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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부터는 스포일러성이 있으니, cold case 시즌1 5~8편을 보실 분은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두 드라마를 번갈아가면서 본 탓인지 모르겠지만,(alias 4부도 시작을 했는데, 전혀 재미도 없게 느껴져서 잠이 와서 탈이더군요.) cold case 6편부터는 울음이 자꾸 날려고 해서 큰일이 났답니다. 상황이 만들어내는 그 슬픔이 가슴이 와 닿으니, 이건 참 감당을 못할 지경이 되어버리더군요. 수십년 동안 감옥 살이를 억울하게 한 사람... 연인이 같이 한 여자를 죽이고, 그 이유는 남자가 잠시 다른 여자와 같이 사랑을 나누었다는 황당한 이야기도 그렇고... 알콜 중독 아줌마가 아이를 뺏길것 같은 불안감에 자살을 하는데, 그 상황이 너무나 황당하지만, 애절할 수 밖에 없는 것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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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마음 아픈 얘기들이 많이 나와서 어떻게 볼까 걱정은 되지만, 손을 뗄수가 없을것 같네요.

한며칠 이 두드라마를 보느라 정신이 없을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의 순위 변동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예상되는 드라마입니다.

않 보신 분들이라면, 보시길 추천드리고, 드라마의 상황 하나 하나를 천천히 되새기시면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