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댓글 불허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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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세계 수준과 차이가 팍팍~ 나는 검색 시스템 #2 / 빠돌이, 빠순이 즉, 광신도밖에 없는 나라, 한국 #2

한국 웹사이트는 너무 싫네요. @ 2005/09/04 01:54라는 글에서도 온갖 그림과 글로 도배를 해서 외국에서 접속하려니 너무 느리다고 글을 작성했었다.

그것은 국내 모바일 산업의 발전을 방해하는 큰 요소가 되고 있다. 관련 글이 많으니, 일단 2개만 소개한다.
 - 아이폰, 스마트폰 등이 팔리지 않는 진짜 이유! (시장 분석 제대로 좀 하자!) @ 2009/01/29
 -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될 수 없는 이유 By Ara @ 2009/10/14



어마어마한 용량을 자랑하는 쇼핑몰 홈피

역시 쇼핑몰은 더하다. 더해.
그냥 사진이 아니라 사진이 바뀌면서 표시가 되는데, 한두 개가 아니라 전부 다 그러니 표시되는 목록이 20~40개쯤 되는데, 그 사진마다 전부 바뀌니 눈이 아플 지경이다.
오죽하면 눈이 시그러워서 오바이트 쏠려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검색도 안 되는 검색 시스템

다음 쇼핑하우에서 "산요 에네루프"로 검색했을 때의 결과 화면 캡처 @ 2009.3.23 13:45

다음 쇼핑하우에서 "산요 에네루프"로 검색했을 때의 결과 화면 캡처 @ 2009.3.23 13:45다음 쇼핑하우에서 "산요 에네루프"로 검색했을 때의 결과 화면 캡처 @ 2009.3.23 13:45


산요 에네루프 배터리를 사려고 검색했는데, 럭셀 배터리로 도배가 되더니, 그것도 부족했는지 배터리를 50만원에 사라고 카메라에 추가로 포함된 제품을 배터리 검색 순위 14번째로 표시해준다.

국내 검색 시스템은 허접함의 극치를 달린다.



그뿐인가?

산요 에네루프가 브랜드 이름인데, 자기 맘대로 뜻을 바꿔서 "소니 사서 바로 쓰는 에네루프??"
에네루프라는 브랜드 이름을 사서 바로 쓸 수 있다는 뜻으로 바꿔버린다.
즉, 자세히 모르는 소비자는 속아서 에네루프와 같은 줄 알고 사는 엽기적인 일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물론 브랜드가 너무 유명해져서 충전지 배터리의 대명사로 바뀐 건 인정한다. 그렇더라도 정도껏 해야지 저런 허술한 검색 시스템이면 차라리 없느니만 못한 거 아닌가?



세계 수준의 쇼핑몰과의 수준 차이가 팍팍~ 난다.

아마존 홈피에 가서 sanyo eneloop라고 검색한 결과를 화면 캡처 @ 2009.10.9 13:38

아마존 홈피에 가서 sanyo eneloop라고 검색한 결과를 화면 캡처 @ 2009.10.9 13:38아마존 홈피에 가서 sanyo eneloop라고 검색한 결과를 화면 캡처 @ 2009.10.9 13:38


아마존 홈피에 가서 sanyo eneloop라고 검색해본 결과이다. 방금 얘기했듯이 충전지 배터리의 대명사로 산요 에네루프가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다른 배터리가 없다고는 못하지만 그래 봐야 몇 개 안 된다.


이렇게 선진국의 쇼핑몰처럼 국내 쇼핑몰도 최소한 상위에 산요 에네루프를 표시해주고, 그 뒤에 다른 제품을 넣더라도 넣어야 하는 게 아닐까?






충전지와 충전기도 구분 못 하는 검색 시스템

G마켓에서 "산요 에네루프 충전기"로 검색했을 때의 결과 화면 캡처 @ 2009.3.23 13:10

G마켓에서 "산요 에네루프 충전기"로 검색했을 때의 결과 화면 캡처 @ 2009.3.23 13:10G마켓에서 "산요 에네루프 충전기"로 검색했을 때의 결과 화면 캡처 @ 2009.3.23 13:10


산요 에네루프 충전지를 찾으려고 했는데, 럭셀 충전지, 소니 충전지, 백셀 충전지가 왜 튀어나오나?
충전기 살라고 '충전지'라고 검색어를 줬나? 충전기는 왜 튀어나오나?

충전지와 충전기도 구분 못 하나?
충전지 쳤는데, 전부 충전기만 튀어나온다.

충전지 하나 사려고 582개의 상품 검색하란다. 이러니 상점가서 묻는 게 백배 빠르다.

* 물론 충전지와 충전기를 세트로 파는 곳이 있다는 것은 안다. 그렇더라도 충전지를 쳤으면 충전지부터 보여주고 나서 충전기도 세트로 파는 것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닐까?



인터넷쇼핑몰이 무조건 최고라고 외치는 광신도들

이런 상태인데, 인터넷 쇼핑몰이 빠르다고? 턱도 아닌 소리 하고 앉아 있다.
그런데도 모두 인터넷 쇼핑몰 광신도가 되어서는 인터넷 쇼핑몰이 최고라고 노래를 부르고 있으니, 뭐라고 해야 할지 할 말이 없다.

그래서 파피루스 광신도들 탓에 50일만에 나온 진짜 리뷰 @ 2009/10/07라는 글이 다시 한번 진실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아이팟 터치 2세대 싸게 구매하는 방법 (저렴한 쇼핑의 노하우 - 인터넷 쇼핑몰 vs 일반 매장) @ 2008/10/27 13:16이라는 글에서도 비록 포함하지는 않았지만, 이 부분도 고려가 되어 작성된 것이다.

물론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것이다. 어느 한 면만 보고는 모든 것인 양하니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나머지는 나중으로 미루며.

화면 캡처를 한 시기를 보면 알겠지만, 3월에 준비를 했다가 너무 길어져서 미루었던 글이다.
즉, 이 글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국내 지식, 정보 산업뿐만 아니라 IT 산업과 인터넷 산업 등 모두 관련이 있어서 자세한 것은 나중으로 미룬다.



부탁한다.

신랄하게 까발리니 대부분은 아프다고 징징대고 변명할 생각부터 한다. 그래서 내 블로그에 관해 뒷다마 까는 사람이 깔린 것 잘 알고 있다. 그런 어쭙잖은 변명하고, 뒤에서 호박씨 깔 시간 아껴서 좀 더 나은 시스템으로 바꿔볼 생각을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자신이 발전해볼 생각은 하지 않고, 평생 그렇게 징징대며 남 탓과 시스템 탓만 하며 세월 다 보낼 건가?



추신 2009.10.18 01:51
마지막에 부탁한다는 글까지 넣었음에도 트랙백이 왔다. 물론 그럴듯한 반박이어서 그것에 대한 반박을 글을 쓸까 하는 생각은 했다. 하지만, 너저분한 글이 될 것 같아서 고민 중이다.
그렇더라도 간단히 반박 글이 무엇이 잘못되었는 지 트위터에 남긴 것이 있어서 발췌한다.
http://bit.ly/3tADqR 글에 대한 반박이라고 한다. http://bit.ly/3KqWSh 이 반박이 틀렸다는 것을 간단히 증명하면,그런 허접한 쇼핑몰 검색 결과를 제공하면서 광고비 챙기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마인드인거다.
about 2 hours ago from bit.ly

표현이 깔끔하지 않은데, 이해는 될 것이다.
즉, 쇼핑몰의 가장 기본 서비스가 바로 쇼핑몰 검색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허접한 검색을 제공하면서 수수료를 챙기고, 광고비를 챙긴다는 게 말이 되겠는가?

그리고 그 글을 작성한 이는 글을 읽기나 한 것인지 나로선 믿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분명히 빨간색으로 다른 검색 결과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원래 의도했던 검색 결과가 상위에 노출은 시켜야 하지 않느냐고 분명히 물었다.
그러나 그는 내가 검색 결과만을 따진 듯이 설명하고 있다.

쇼핑몰에 대한 기본 이해도 없고, 내가 적은 글에 대한 이해도 없는 반박 글인 셈이다. 거기다가 댓글을 불허했다고 딴지까지 거는 것도 가관이었다.

생계형예술가님의 글에서 발췌
안타깝게도 저 블로거는 자신의 관점으로만 바라보고 비판을 하며, 소통(댓글을 허용하지 않습니다.)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하루에 1,000명 가까이 방문을 하고 있으니 더 문제. 블로그가 자기 생각만 싸지르는 영역이라고 정의한다면이야 할 말 없지만...

왜냐하면, 자신이 이미 트랙백으로 보내놓고도 저런 딴소리를 하고 있으니, 그저 할 말이 없을 뿐이다. 이제는 소통에 대한 개념도 없는 건가 싶다. 블로그의 소통은 보통 댓글과 트랙백이라고 한다. 그리고 트랙백을 난 분명히 열어두었다.

과연 누가 싸지르는 지 잘 생각해보길 권한다.



추신 2016.02.19 21:56
6년이 지난 지금, 과연 나아지긴 나아졌을까라는 의문이 들게 하는--과거의 수준이나 지금의 수준이나 마찬가지 수준이라는 이야기이다.

다나와라는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손전등'이라고 검색했더니, 아래와 같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다나와 웹사이트에서 '손전등'이라고 검색했을때의 검색 결과다나와 웹사이트에서 '손전등'이라고 검색했을때의 검색 결과


검색 결과를 보면, 섬유유연제, 구강청결액, 기저귀, 워키토키, 신발, 애견사료 등등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 30개의(총23만건 중) 검색 결과 중 딱 하나의 손전등만 찾을 수 있었다.

하도 이상해서 다음 국어 사전까지 확인했는데, 손에 휴대할 수 있는 전등이라는 식의 설명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