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댓글 불허 블로그]


[ 사회 참여 활동은 작은 참여로부터 시작된다. ]


제가 통신 모임을 일찍부터 시작한 터라서 기억을 하고 있는데, 정모라는 말이 생긴 것이 정기 모임의 약자로서 생겨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 클럽에 갔더니 지역별 정모를 할때 정모라는 이름을 쓰지 말라는 황당한 얘기를 하더군요. 얘기가 지저분해질테니, 자세히 얘기하지는 안겠습니다. 정기적으로 모임을 하는데, 정모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하면 도대체 무슨 말을 사용하라는 건지 저로선 이해가 안되더군요.


혹시 제가 뭔가를 잘못 알고 있나 해서 찾아보니, http://kin.naver.com/openkr/entry.php?docid=2669 정식 모임을 정모라고도 한다고 하더군요.


정기 모임이여서 정모라고 사용하겠다고 하는데, "정모"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가 없다고 하니, 그 사람들은 한국어의 뜻조차 바꾸어보겠다고 덤비는(??) 것을 보고 경악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을 보면 한국의 미래가 왜 암울할 수 밖에 없는지 보여주는 대목인데, 그것을 깨달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한국말로 적지 못한다는 것은 언론의 자유가 없다는 뜻이고, 클럽의 운영진이라는 것이 권력을(대통령이라고 마음대로 단어의 뜻을 바꾸는건 아니죠?) 휘두르는 자리라는 것을 확연히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것입니다. 온갖 이유를 대면서 아니라고 할테지만 사실은 사실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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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17 (화) 오후 3:23

이해를 잘 못하는 듯해서 예를 들어봤습니다.

카페 운영이 운영자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모든 자료들은 회원들 개개인이 만들었는데, 자기가 무슨 육군 참모 총장이라도 되는듯 앞으로 이런 단어는 사용하지 말라고 명령을 한다는 건 말이 안되죠.

육군 참모 총장이라고 해서 동원 훈련을 예비군 훈련으로만 부르겠다면서 동원 훈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라고 명령을 하면 됩니까? 말이 안되죠? 그래서 그런지 제가 한 얘기를 잘 이해를 못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