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댓글 불허 블로그]


[ 사회 참여 활동은 작은 참여로부터 시작된다. ]


반응형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말들은 수백 아니 수만가지가 넘지만 그것을 함부로 적을 수 없다는 이유로 계속 글이 이어지지 안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뭔가를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글이 정리되지 안았지만 그대로 올립니다. 답답한 마음에 무작정 생각나는데로 적은 글이여서 한번에 파악 안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며칠전에 블로그 http://kr.blog.yahoo.com/asrai21c/ 이름 밑에 나오는 글을 수정을 했습니다. 어느 정도 여러분이 이해할런지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적어봅니다. "자신의 인생을 바꾸고자 할때 필요한 것은 딱 한가지뿐이다. 자신이 쌓아놓은 어리석은 생각의 틀속에서 벗어나는 것, 다른 말로는 잘못된 고정관념들을 깨트리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논리적인 사고이다."


나나님이 올린 글 "영어공부하고삽시다!!<<님아 제발자제쫌.." http://blog.naver.com/chamj1101/150032962111 를 읽어보세요.
"영어를 못하는 이유!!"라는 소제목에 '1. 문장을 보면 무작정 우리말로 대입하거나 하나하나 번역해버린다, ... ... 3. 영어도 우리말처럼 사용하는 언어 즉 말이다. 영어를 말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어렵고 하기 싫은 과목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고는 "영어공부의 요령을 찾아라!!"라는 소제목에 '5. 절~~대로 번역하려고 굶주린사자처럼 달려들지마세요!! 우리말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영어로 생각해서 반응하세요' '7.집안 구석구석마다 눈길가는 곳에 외어야할 영어단어나 숙어를 적어두세요. 현관문, 화장실같은 곳에 메모지에다 적은 걸 붙여서 틈만날때면 그것을 보고 외우도록 하세요!! 제 주변에도 영어 그렇게 외우는 사람들이 수두룩 하답니다~'
그러고 나서는 '영역별 대처방법을 찾아라!!'라는 소제목을 보면, '독해  1. 영어식 어순으로 단어순서대로 독해하세요. 예를들면 "((영어 문장이 있는데, 생략...))"이라는 문장을 "할머니를 뵙기위해, 나는 부모님과 함께 시카고에 갔다"라는 식으로 되돌아 읽지 마세요. 그대신 "나는 갔다. 시카고에, 버스를 타고, 부모님과 함께, 뵙기위해, 할머니를" 방법으로 영어단어 순서대로 따라가며 이해하세요.
2. 독해하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일단 넘어가고 전후문맥으로 뜻을 생각해 보도록 하세요."

제가 무슨 얘기를 할려는 건지 짐작이 되십니까? 처음에 말하길 문장을 보면 번역하면 안된다는 것을 자신도 잘 알고 있으면서 마지막에는 완벽하게 한국식 번역하고 독해해서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어도 우리말처럼 사용하는 언어 즉 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집안 구석 구석에 영어 단어나 숙어를 적어서 외웁니다. 여러분은 어릴때 언어를 외워서 했습니까? "밥", "가자", "갑니다"를 아기들이 외워서 합니까?
그리고, 우리말을 거치지 안고 곧바로 영어로 생각해서 반응하라는데, 단어 외우고, 문장 통째로 외우고, 성문 기본 영어, 맨투맨 영어 외우면 그게 모두 영어로 알게 되는 겁니까? 아니면 한국말로 번역하고 해석해서 외우는 겁니까?


이것이 한국의 전반적인 문제인데, 이미 수백명이 아니라 수백만명이 그렇게 영어를 공부해서 7시간 이상 대화도 못 나누는 게 사실인데, 자신은 뭔가 새로운 방법이라면서 과거에 하던 영어 공부법을 답습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올린 글 중에 단 한가지로 대변되는데, "영어를 한국어로 공부하는데, 어떻게 영어 실력이 증진될 수 있을까?"입니다. 하지만 정작 심각한 것은 위의 것처럼 영어를 한국어로 공부하면서 자신은 한국어로 공부하고 있지 안다고 우기는 겁니다.
즉, 다른 사람이 하는 방법을 그대로 답습하면서도 자신은 절대로 그렇지 안다고 우기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논리적인 사고가 얼마나 결여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우리 누나가 처음에는 제 얘기를 듣고는 아기들이 언어를 배우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있어지면서 제가 얘기한 데로 몇주를 했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시간이 많지 안아서 빠른 방법이 없을까라면서 자신이 생각을 하더니, 모르는 단어를 알아야 한다거나 중학교때 겪은 국어 시간의 사건들을 얘기하면서 그렇게 들어서는 택도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고는 다시 영한 사전도 가져가고, 유아용 소설도 가져갔었습니다. 다른 지방에 있는 탓으로 한달에 2~3번 보기 때문에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전혀 모릅니다. 단지 이야기 하는 것을 듣고 제가 판단한 것입니다.
그리고는 지난 주쯤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완벽하게 한국식으로 돌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전혀 새로운 방법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는 얘기가 영화를 보고 그 영화 내용을 그대로 따라 말하고,(연따 훈련이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짐작하고도 남는 대목입니다.) 책도 읽고, 단어도 외우고, 잠잘때도 영화나 드라마를 틀어놓고, 외국인과 대화해보는 등을 해보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건 이미 수많은 한국인들이 해본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합니다. 즉, 자신은 남들과는 전혀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맞긴 합니다. 딱 한가지 차이라면 제 방법이 무자막으로 영화, 드라마를 보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인들 대부분은 한글 자막, 영어 자막, 무자막을 무조건 섞어서 보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니 조금 다르긴 합니다.
하지만, 이곳의 방문자를 보십시요. 14만 가까이 되니, 최소한 천명 정도는 제 블로그를 거쳐 갔다는 뜻이고 그것은 그들도 무자막으로 영화, 드라마를 봤었을 껍니다. 즉, 한국식 방법 + 제 방법으로 성공을 했다면 이미 한두명쯤은 영어가 된다는 사람이 나올텐데, 전혀 없습니다.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지만 제 블로그의 댓글을 단 사람 중 캐나다로 이민을 갔었다고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했던 이야기도 이와 같은 경우입니다. 제가 한국어로 영어를 해석하고 번역하지 안았느냐고 물으니 이미 그것은 한국 사회 또는 캐나다의 교민 사회에서 알려진 내용이고 다들 그렇게 한다고 했었습니다. 그러고는 제 영어 블로그를 따지면서 정관사, 관사등 성문 기본 영어 또는 맨투맨 영어에서 하던 얘기를 그대로 하더라는 것입니다. 즉, 한국식 단어 외워서 문법 끼워 맞추고 독해하는 전형적인 한국식이면서 자신은 그렇게 하지 안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책에 적어야 할 내용이여서 한번도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지 안았던 것들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귀 뚫다?', '영어로 생각을 한다?', '영어식 사고를 한다?' 등인데, 이것이 바로 한국에서 알려진 방법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지 정말로 영어를 제대로 하는방법은 아닙니다.
저는 그런 얘기를 들을때마다 우습다 못해 허탈하고 한국의 미래가 너무 참담해서 할말을 잃을 지경인데, TV에서는 그것이 무슨 대단한 지식인이나 되는양 떠드는 것을 보면 한국에 살기가 싫어질 정도입니다.
그리고, 또 웃끼는 얘기 중에 하나가 '영어를 자주 사용하는 환경'을 만들어라면서 나온 것이 바로 저 위에도 나와있는 내용으로서 자기 집 물건 온갖 곳에 영어 단어를 붙인다고 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블로그 글이나 강의 글에 혀 엄청나게 꼬아서 발음하는 외계영어(외국 사람이 못 들으면 그건 영어가 아닙니다.)를 무슨 대단한 지식이나 되는양 폼재고 다니거나 영어를 자주 사용하는 환경을 만드는 거라면서 자신이 남들에게 무슨 대단한 지식 전파라도 하고 다니는양 하고 다닙니다.
TV에서는 오 마이 갓, 예스등등의 감탄사가 무슨 대단한 영어라도 되는양 떠들고, 그것을 부모들은 영어 자주 말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면서 영어 잘하는 비결쯤 생각하고, 어린 아이들도 그게 영어 잘하는 비결이라고 생각하면서 시도때도 없이 떠들고 다닙니다.(중3짜리 제 조카가 영어 단어 반쯤 섞어서 얘기하는 것을 얼핏듣고 정말 슬펐습니다.) 오죽하면 s*it, f*ck등의 속어를 연발하는 것이 영어 잘하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제가 겪었던 일이지만, 여기에 한가지 예만 듭니다. 분식집에서 라면을 먹을려고 하는데, 여고생 2명이 들어왔었습니다. 그 중 한 여고생이 s*it을 열댓번 연발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즉, 수만명 또는 수백만명이 단어 외우고, 외국에 유학까지가서 단어 외우고, 영어를 자주 사용하는 환경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7시간이상 영어로 대화를 하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고 하는데, 그 방법을 그대로 답습하면서도 우리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아이들과 청소년뿐이 아니라 대학생, 일반인까지 자신은 새로운 방법으로 영어를 배우고 있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오일쇼크에 가깝다고 TV에서 주장하고 있습니다만은 그것이 바로 우리의 한계입니다. 문제 분석이 전혀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일쇼크도 아니고 이미 과거부터 예정되어온 수순입니다. 그 문제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발전 없는 한국 사회"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은 발전된 사회라고 하는데, 그건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밖에 안됩니다. 10년전 또는 30년전에 일어났던 사건, 사고들이 그대로 일어납니다.
한류가 잠깐 반짝했지만 망가진지 이미 오래이고,(엉성한 스토리 구성과 연출, 실력없는 배우들의 천정부지 몸값, 실력없는 감독의 성공, 뻔한 스토리, 뻔한 캐릭터 등) 다른 전자제품등 모두 미래가 없습니다.
거기다가 중국이 엄청나게 커지면서 이미 한국을 따라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Haier 그룹은 2008년부로 전세계에서 3번째로 큰 가전제품 회사라고 합니다. 2005년 총판매량 120억불을 넘었다고 보고 했습니다.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Haier, As of 2008 Haier is the third largest white goods manufacturer in the world. Haier Group reported sales of over $12 billion across all divisions in 2005.)

이 얘기를 여기서 한 이유를 알겠습니까? 한국식 단어 외우고, 문법 외우던 것에서 발전 한것이 문장 통째로 외우자이고,(이미 언급했던 블로그에도 그대로 나오는 내용입니다.) 거기서 또 다시 발전 했다고 하는 것이 귀 뚫기이고, 영어로 생각하기 이고, 또 다시 발전한게 영어식 사고를 한다이고, 거기서 가장 최근에 나온 것이 한국어에 영어 단어 섞어써서 잘난척, 유식한척, 발음 좋은 척도 해보자 입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단어와 문법의 달인 -> 독해의 달인 -> 문장 통째로 외우기의 달인 -> 귀 뻥~ 뚫은 달인 -> 영어로 생각하는 달인 -> 영어식 사고를 하는 달인 -> 한국어에 영어 약간 섞고 어메리칸 본토 발음을 해서 어릴때 미국에서 산 부자로 속이기의 달인
과장 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우리 사회의 진실을 단 한가지도 못 보는 사람입니다.
여전히 외국인과 7시간 대화하는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손가락에 꼽을 정도인데, 여전히 우리는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발전된 사회라고 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없다는 것에 또 한번 마음이 아파집니다.

이것이 제가 적어야 하는 또 다른 책에서 더 자세히 소개될 내용입니다. 그 관련성을 조금은 엿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자세히 적지 안아서 딴지를 걸 사람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만은 어쩔수 없는 노릇이겠죠.

 


------------------------
08/07/14 (월) 오전 12:03   [kofme]
아.. 정말 가슴깊이 공감되는 글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아라님을 만난건 제게 너무나도 큰 행운입니다.
부디 열심히해서 좋은결과 얻도록하겠습니다.

08/07/14 (월) 오전 11:53
알면 알수록 힘들어지겠지만 그래도 모르고 뭔가 이상하다만 외치는 것보다는 문제를 완벽하게 터득하게 된다면 그 문제점을 고칠 대안이 나올 수가 있는 것이죠.
저도 예전에는 뭔가가 이상한것 같은데라는 생각만 했지 왜 그런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지 몰랐었으니깐요.
어쨌든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영어 배우는데 좋은 결과 얻도록 꾸준히 밀고 가세요, kofme님.

08/07/14 (월) 오후 10:16   [왼손잡이]
아라님~ 글 너무 잘읽었습니다! 항상 힘을 얻고나갑니다^^ 근데요 '귀 뻥~뚫은달인..' ←이게 무슨 뜻인지요.. 귀는 뚫렸는데 우리가 알고있는 한국식으로 영어를 쓰는 사람을 말하는건가요?

08/07/14 (월) 오후 10:59
네, 별말씀을요. 감사합니다, 왼손잡이님.
한국에서 말하는 귀 뚫은 사람이라는 것은 TOEIC 800점 맞는 사람들로서 실제로 외국인과 대화는 못 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겁니다. 쩝. 책에서 얘기해야 할 내용이지만 간단히 얘기하면 6개월 또는 1년에 귀 뚫었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입니다. 인터넷에 보면 꽤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들을 줄 알면, 상대방의 얘기를 알아들을 수 있다는 뜻인데, 그러면 한두달만 하면 원어민과 3시간이 아니라 7시간 이상 대화 못 나눌껀 뭐겠습니까?

08/07/14 (월) 오후 11:04
그런데, 다들 잘 알고 있다시피 귀 뚫었다고 외치더니, 그 이후로는 아무 소식이 없습니다. 벌써 1년 넘은 사람들도 많은데 말이죠.
그 이후로 외국인과 3시간이라도 대화 된다는 사람들 단 한명도 못 봤습니다. 즉, 한국인들이 말하는 귀 뚫기라는 것은 TOEIC 시험용이라는 것이지요. :-D

08/07/14 (월) 오후 11:04
귀 뚫기라는 그럴듯한 이름을 붙인 것이지 실제로 영어 배우는 거랑은 상관없죠. 물론, 제 방식대로 3년(실제로는 4년이상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래야 웬만한 라디오 프로는 거의 다 알아듣기 때문이죠.) 하면 귀 뚫립니다. 거기서 몇개월 정도 더 지나면 외국인과 3시간이 아니라 7시간 이상 대화가 가능해지기 때문이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