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댓글 불허 블로그]


[ 사회 참여 활동은 작은 참여로부터 시작된다. ]


아이폰 또는 아이팟 터치로 접속

말레이지아에 있을 때는 연말이라고 해서 여행을 꼭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나름대로는 꽤 바쁘게 그곳에서 지냈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에는 귀국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았던 탓에 특별히 생각이 들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말레이지아 여행지에서 만났던 미국 교포와 facebook.com에서 잠깐 채팅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여행지를 추천하면서 속초(정확히는 속초가 아니라 위치가 강원도 양양군에 자리 잡고 있다.) 낙산사 해돋이를 추천했었다.
올해의 첫날에는 어머니와 대구에서 가까운 앞산에 올라 해돋이를 바라보았었다.

이 두 가지 기억들이 버무려져서 올해는 정말 몇 년 만에 속초 낙산사 해돋이를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비록 여러 가지 이유로 못 가지만, 내년에는 꼭 가야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왜 홀로 떠나야만 하는가?

여행은 같이 가야 맛이 난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그들은 아마도 패키지 여행에 익숙하거나 여행을 자주 다니지 않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여행을 상당히 많이 다녔었다. 강산이 몇 번이나 바뀐 지금, 그때를 돌이켜보면 친구들이 텐트에 있을 때 혼자서 산, 강과 계곡을 돌아다녔던 기억만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는 것은 혼자서 하는 여행이 훨씬 더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더더구나 연말에 떠나는 여행은 자신이 올 한 해 동안 한 일들을 돌이켜 보고, 다가오는 새해에 계획들을 세우는 것에 상당한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인데, 친구 또는 연인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같이 있음으로써 생각할 시간이 모자라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 먼 속초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 있나?

속초에 갔던 적이 오래전이어서 현재 얼마만큼 바뀌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빼놓을 수 없는 몇 가지들을 나열해본다.

- 한적한 바닷가 거닐기 (속초에서 조금 벗어나야 할 것이다.)
- 속초 회 시장에서 회 맛보기 (또는 회를 사서 방파제에서 먹는다.)
- 설악산에서 가까운 곳 방문: 오색 약수터, 울산 바위 등
- 등산
- 낙산사 의상대, 홍련암 등


해돋이 명소 중에서도 낙산사를 꼽는 이유

모래시계로 유명해진 정동진의 해돋이 풍경도 꽤 손꼽히는 것으로 들었고, 포항의 호미곶도 대구 사람들에게는 무척 유명한 해동이 명소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양양 낙산사가 뽑힐 수밖에 없는 것은 바닷가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봉산과 연결된 언덕에서 또는 홍련암에서 의상대를 거쳐 바라볼 수 있는 등 다양한 각도에서 화려한 해돋이가 이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관동팔경 중의 하나다.)
대구출발 테마여행사 위크투어 블로그의 글 겨울 양양 낙산사에 있는 사진들을 보면 충분히 낙산사의 일출이 왜 좋은지 느껴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거기다가 설악산과 가까워서 이틀 일정의 빠듯한 여행으로도 해돋이와 설악산 등정까지도 가능하다.
또한, 마음 내키면 대청봉에 올라서 해돋이를 바라볼 수도 있다.


물론 어떤 곳이든 자신의 일정과 여건에 맞게 가까운 곳이라도 해돋이 여행을 가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한다면 그것이 자신에게 가장 좋은 여행이 아닐까 싶다.

해돋이 명소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이 몰린다는 것이 신경이 쓰인다면, 꼭 1월 1일이 아니더라도 낙산사에서 보는 일출은 한 번쯤 가볼 만한 명소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추천하기 다음 뷰 | 블코 | 믹시 | 올블   구독하기 한RSS | 구글 리더 | 위자드닷컴 | RSS추가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