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이폰 또는 아이팟 터치로 접속
이 글은 저의 메인 블로그인 아라의 영어 제대로 배우기에 올린 것을 그대로 올리는 것입니다.
11월 29일 토요일에 서울 종로 3가에서 했으니 벌써 한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글을 적습니다.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기준으로 소개했습니다마는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자면 책에 소개되어야 할 내용 때문에 정리해서 적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늦어졌습니다.
모임이 비정기적인 이유
앞으로도 모임은 연간 1회 정도만 하게 될 것입니다.
그 이유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미 블로그에 있는 내용 그대로를 만나서 다시 할 필요성이 없다는 것과 여행 경비를 어디서 충당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쉽게 착각을 하는 것이 있는데, 유명한 블로그에서 광고비로 수천만 원을 번다는 얘기를 듣고 제 블로그도 그러리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극히 일부의 얘기이고, 저 같은 전문적인 글에는 절대 광고비가 생길 수 없습니다.
** 유명 블로그라는 것은 조횟수로만 광고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지 얼마나 충실한 내용이 들어 있는지로 광고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생기는 수익은 단 십 원도 없었습니다.
이곳에 적었던 글 중 영어 배우는 것 이외의 내용을 티스토리로 이사했습니다. 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최근 이름 변경) 라는 곳인데, 그곳도 조횟수가 낮아서 광고 수익이라고 해봐야 한 달에 몇천 원밖에 안 됩니다. (블로그 3개와 링크 모음 홈피 1개 다 합쳐서도 광고비 만원이 될까 말까입니다.)
글을 적고, 답변을 하는 것도 제 개인 시간을 투자해서 하고 있는데, 수십만 원을 투자해서 서울이나 그 지방을 찾아가서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다시 정리해서 강의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참석하셨던 분들이 알고 있어야 할 내용
반쯤 성공한 분들을(쿨준 형제)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Casshern님이 컨설팅 요청을 했었고, 쿨준님도 기회 봐서 만나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맞아떨어진 바람에 모임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제가 서울에 가는 것이 서로에게 편리하겠다는 생각과(개개인으로 대구에 찾아온다면 낭비가 되는 셈입니다.) 한 번쯤은 여러분을 직접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Casshern님의 컨설팅비로 여행 경비를 충당하는 셈이 되었으나 쿨준 형제도 컨설팅을 원하게 되어서 저로서는 비용 부담이 훨씬 줄어들게 된 셈입니다. 그런데 쿨준 형제의 유학/진로 컨설팅 요청이 서울 일정을 늘리게 했다는 것에 대해 쿨준 형제의 아버지께서 여행/체제 경비를 챙겨주셔서 더는 경비 때문에 머리 썩힐 일이 없었습니다.
(차후 이분들은 책값 할인 등으로 혜택을 드릴 것입니다.)
경비 문제로 KTX가 아닌 일반 고속을 타고, 종로 부근 저렴한 숙소에 묵었습니다. 운 좋게도 그 부근에 저렴한 식당까지(해장국 1,500원 하더군요.) 있어서 경비를 최대한 줄여서 여드레 동안 30만 원 가까이 사용했는데, 일반적인 경비로 계산한다면 50만 원 넘게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저로서는 상당한 경제적 타격이 예상될 뻔했었습니다.
모임을 자주 하겠다는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짐작되시죠?
차후 컨설팅을 꾸준히 할 수 있게 되면 서울로 이사할 것이고, 그때는 조금은 다른 상황이 될 것입니다마는...
모임 장소에 대해...
커피숍은 대체로 열려 있는 장소여서 상당히 번잡하고, 시끄럽습니다. 그런 이유로 세미나실을 염두에 뒀지만 제가 대구에 있는 이유로 장소 섭외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교통이 가장 편한 곳이 종로여서 좋았지만, 세미나실이 있는 민들레 영토나 토즈의 주말 저녁에는 예약을 일주일 전에 해야 한다는 점과 몇 명이나 참여할지 파악할 수 없다는 이유로 세미나실 예약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모임을 하기 전에 쿨준 형제를 만나 얘기를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을 몰라서(모임 장소 부근에서 만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마는...) 미리 봐둔 커피숍에 자리를 맡아두지 못해서(미리 자리를 맡을 수가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마는...)
그러다 보니 마지막까지 장소가 변경되어 번거롭게 해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다음에 모임을 하게 되면 더 여유를 가지고 진행하고, 미리 여러분의 연락처도 파악해놓도록 하겠습니다.
모임 후기
세미나실을 염두에 두고 일정을 잡았고, 그것에 맞춰서 이야기를 준비했었습니다. 그리고, 쿨준 형제와 너무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다 보니 그 영향이 모임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책을 위해 적는 글의 몇 부분은 이번 모임에서 소개하려고 했었는데, 쿨준 형제와 나눴던 얘기와 전날 Casshern님에게 했던 컨설팅 했던 기억까지 엉켜서 계획한 이상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거기다가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모임 날의 일화만 간단히 소개하면, 쿨준 형제를 11시에 만났었고, 오후 3시에(장소를 옮기느라 다 모인 것은 모임 시간을 지나서였습니다.) 모임을 시작해서 저녁 8시쯤까지 얘기를 나누고 가까운 식당으로 옮겨서 식사와 동동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녁 10시 넘어서 나와 모두 집으로 가고, 쿨준 형제와 저만 남았었고, 거의 새벽 4시가 되어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이면 17시간입니다.
물론 얘기를 듣는 시간도 있었겠지만 대부분은 제가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 덕분에 다음 날 목이 약간 쉬었는데, Casshern님이 그날 바빠서 컨설팅 일자를 하루 미루는 바람에 저로서는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쿨준 형제를 만나서 또 좋은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체력에 한계를 느낄 틈도 없이 즐겁게 서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말이 너무 많았던(??) 탓도 있겠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강의 시간이 길게 걸려서 여러분의 얘기를 못 들은 것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모임 때와 컨설팅 때도 그랬지만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던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시간을 더 길게 잡게 되면 어려운 점이 있는데, 모임을 일요일 1시쯤부터 하게 되면 부담스럽게 될 것입니다.
Casshern님과 쿨준 형제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내용으로 충분히 보상을 했다고 나름대로는 만족을 합니다.
참석자 소개
인터넷 모임은 대화명이 편한데, 야후에서는 대화명이 자유롭지 못한 탓에 방명록에 나타나는 이름을 적습니다.
** 혹시라도 이름을 잘못 알고 착각한 분이 있을 텐데, 댓글 달아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kooljoon님의 형 - 야후에 글 한 번 남긴 적이 없는데, 이때까지 해오신 것을 자세한 메일로 주셔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kooljoon님 - 방명록에 1년 반 넘으셨다는 글을 남기셔서 제 블로그에 분위기를 완전히 일신해주셨습니다.
리린님 - 직장 다니면 시간이 많지 않죠. 외국인과 대화할 기회를 만드시는 건 좋지만 1년 반 듣기를 하고 하시는 게 더 이득일 겁니다.
sunheiblue님과 딸(큰딸 맞죠?) - 저의 모든 글을 읽지 않았다는 것도 알고 있었는데, 중학생인 딸에게 영어 시험 점수 빵점 맞아도 되니, 계속 무자막으로 영화 보라는 말에 감동 받았습니다.
--> 정말 잘하신 겁니다. 제가 자녀 교육에 관한 글이 준비되어 있지만, 아직 밝히지 못해 자세한 얘기를 할 수 없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kofme님 - 어제 일이 있어서 잠도 못 잤다는데, 늦게라도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임 장소인 종각역 부근의 DVD 방에서 알바를 하면서 영화 보기를 하고 있다면서 블로그에 소개해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 나중에 그 부분과 관련해서도 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때 자세히 kofme님의 경험과 덧붙여 소개하겠습니다.
puconess님 - 블로그의 사진과 많이 달라보인다고 하셨던 분 맞죠? 아직도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하신지 얼마 안 되었으니 꾸준히 계속 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nitrix35님 - 부천에 계시고, 하신지 1년 넘으셨다고 하셨죠? 아직도 더 해야 하니(하루 8시간 1년 반은 하셔서 외국인들과 소소한 대화를 할 준비가 되는 겁니다. 그전까지는 전혀 실력 향상이 되고 있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넉넉한 마음 갖으시길 권합니다.
blaze.world님 - 모임이 호주 가기 바로 전이라 큰 도움이 안 되었으리라 생각되지만 호주 가셔서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linuxbox님 - 동갑이고, IT 쪽에 근무하셨고, 아이팟 터치도 사용하셔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제 글을 읽은 지 얼마 안 되셨지만 34개월 된 아이를 위해서 하겠다는 말에 초청했었는데, 금방 내용을 이해하셔서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medugi2님은 오실 수 있겠다는 메일은 주셨는데, 일이 바빠 참석 못 하셔서 아쉬웠습니다.
인사이더님도 며칠 전에 모임 글을 보고 참석 못해 아쉬워하셨습니다.
두 분은 직장에 다니면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이때까지 제법 시간 투자를 하셔서 듣기를 했을테니, 틈나는 대로 꾸준히 이어가셔서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모임이 글로는 할 수 없는 부분도 소개해서 좋았던 것도 있지만, 성공 사례인 쿨준 형제들을 직접 보셨던 것이 가장 좋았던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모임 이외에 만났던 분들
Casshern님 - 컨설팅 시간 동안만 얘기를 나눈 것이 못내 아쉽지만 1년 반 뒤에 한번 자리를 만들어 봅시다.
교코님 - 직장 다니시는 중에 없는 시간 내어서 듣기를 하시는 것과 제대로 글을 이해하는 듯해서 기분 좋게 얘기했습니다. 회사 가셔야 하는데, 늦게까지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쉬웠지만 좋았던 시간...
쿨준 형제와는 모임 날 이외에도 더 만났습니다. 블로그의 글을 통해 영어를 제대로 할 수 있게 된 것에 한 감사의 표시로 모임 일을 포함하여 매번 저에게 맛있는 음식과 술을 대접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Casshern님과 쿨준 형제가 컨설팅하게 된 것과 쿨준 형제의 아버지께서 출장 체제/경비를 더 해주셔서 이번 모임이 무리 없게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원래 서울에서의 계획은 오랜만에 여유있게 숙소에서 책이나 읽으면서 보내다가 컨설팅과 모임을 하는 것이였습니다마는 블로그의 내용을 이해하는 분들이 많아서 즐겁게 얘기를 나눴습니다. 만남의 시간을 많이 갖게되어서 뿌듯함을 넘어 저로선 정말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빠듯한 일정과 시간에 쫓긴 것 말고는 아쉬운 것이 없었다고 해야 맞는 표현 같습니다.
모임에서 만났던 분들 모두 꾸준히 하셔서 쿨준 형제 같은 결과를 만드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구에서...아라
추신: 모임 때 대구에 반쯤 성공한 분 소식을 얘기했었습니다. 그분과 며칠 전에 통화를 했는데, 이제 적응이 되었다고 합니다. 벌써 외국인 친구도 만들고, 외국인과 좋은 시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글은 저의 메인 블로그인 아라의 영어 제대로 배우기에 올린 것을 그대로 올리는 것입니다.
11월 29일 토요일에 서울 종로 3가에서 했으니 벌써 한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글을 적습니다.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기준으로 소개했습니다마는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자면 책에 소개되어야 할 내용 때문에 정리해서 적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늦어졌습니다.
모임이 비정기적인 이유
앞으로도 모임은 연간 1회 정도만 하게 될 것입니다.
그 이유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미 블로그에 있는 내용 그대로를 만나서 다시 할 필요성이 없다는 것과 여행 경비를 어디서 충당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쉽게 착각을 하는 것이 있는데, 유명한 블로그에서 광고비로 수천만 원을 번다는 얘기를 듣고 제 블로그도 그러리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극히 일부의 얘기이고, 저 같은 전문적인 글에는 절대 광고비가 생길 수 없습니다.
** 유명 블로그라는 것은 조횟수로만 광고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지 얼마나 충실한 내용이 들어 있는지로 광고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생기는 수익은 단 십 원도 없었습니다.
이곳에 적었던 글 중 영어 배우는 것 이외의 내용을 티스토리로 이사했습니다. 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최근 이름 변경) 라는 곳인데, 그곳도 조횟수가 낮아서 광고 수익이라고 해봐야 한 달에 몇천 원밖에 안 됩니다. (블로그 3개와 링크 모음 홈피 1개 다 합쳐서도 광고비 만원이 될까 말까입니다.)
글을 적고, 답변을 하는 것도 제 개인 시간을 투자해서 하고 있는데, 수십만 원을 투자해서 서울이나 그 지방을 찾아가서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다시 정리해서 강의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참석하셨던 분들이 알고 있어야 할 내용
반쯤 성공한 분들을(쿨준 형제)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Casshern님이 컨설팅 요청을 했었고, 쿨준님도 기회 봐서 만나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맞아떨어진 바람에 모임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제가 서울에 가는 것이 서로에게 편리하겠다는 생각과(개개인으로 대구에 찾아온다면 낭비가 되는 셈입니다.) 한 번쯤은 여러분을 직접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Casshern님의 컨설팅비로 여행 경비를 충당하는 셈이 되었으나 쿨준 형제도 컨설팅을 원하게 되어서 저로서는 비용 부담이 훨씬 줄어들게 된 셈입니다. 그런데 쿨준 형제의 유학/진로 컨설팅 요청이 서울 일정을 늘리게 했다는 것에 대해 쿨준 형제의 아버지께서 여행/체제 경비를 챙겨주셔서 더는 경비 때문에 머리 썩힐 일이 없었습니다.
(차후 이분들은 책값 할인 등으로 혜택을 드릴 것입니다.)
경비 문제로 KTX가 아닌 일반 고속을 타고, 종로 부근 저렴한 숙소에 묵었습니다. 운 좋게도 그 부근에 저렴한 식당까지(해장국 1,500원 하더군요.) 있어서 경비를 최대한 줄여서 여드레 동안 30만 원 가까이 사용했는데, 일반적인 경비로 계산한다면 50만 원 넘게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저로서는 상당한 경제적 타격이 예상될 뻔했었습니다.
모임을 자주 하겠다는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짐작되시죠?
차후 컨설팅을 꾸준히 할 수 있게 되면 서울로 이사할 것이고, 그때는 조금은 다른 상황이 될 것입니다마는...
모임 장소에 대해...
커피숍은 대체로 열려 있는 장소여서 상당히 번잡하고, 시끄럽습니다. 그런 이유로 세미나실을 염두에 뒀지만 제가 대구에 있는 이유로 장소 섭외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교통이 가장 편한 곳이 종로여서 좋았지만, 세미나실이 있는 민들레 영토나 토즈의 주말 저녁에는 예약을 일주일 전에 해야 한다는 점과 몇 명이나 참여할지 파악할 수 없다는 이유로 세미나실 예약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모임을 하기 전에 쿨준 형제를 만나 얘기를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을 몰라서(모임 장소 부근에서 만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마는...) 미리 봐둔 커피숍에 자리를 맡아두지 못해서(미리 자리를 맡을 수가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마는...)
그러다 보니 마지막까지 장소가 변경되어 번거롭게 해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다음에 모임을 하게 되면 더 여유를 가지고 진행하고, 미리 여러분의 연락처도 파악해놓도록 하겠습니다.
모임 후기
세미나실을 염두에 두고 일정을 잡았고, 그것에 맞춰서 이야기를 준비했었습니다. 그리고, 쿨준 형제와 너무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다 보니 그 영향이 모임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책을 위해 적는 글의 몇 부분은 이번 모임에서 소개하려고 했었는데, 쿨준 형제와 나눴던 얘기와 전날 Casshern님에게 했던 컨설팅 했던 기억까지 엉켜서 계획한 이상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거기다가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모임 날의 일화만 간단히 소개하면, 쿨준 형제를 11시에 만났었고, 오후 3시에(장소를 옮기느라 다 모인 것은 모임 시간을 지나서였습니다.) 모임을 시작해서 저녁 8시쯤까지 얘기를 나누고 가까운 식당으로 옮겨서 식사와 동동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녁 10시 넘어서 나와 모두 집으로 가고, 쿨준 형제와 저만 남았었고, 거의 새벽 4시가 되어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이면 17시간입니다.
물론 얘기를 듣는 시간도 있었겠지만 대부분은 제가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 덕분에 다음 날 목이 약간 쉬었는데, Casshern님이 그날 바빠서 컨설팅 일자를 하루 미루는 바람에 저로서는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쿨준 형제를 만나서 또 좋은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체력에 한계를 느낄 틈도 없이 즐겁게 서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말이 너무 많았던(??) 탓도 있겠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강의 시간이 길게 걸려서 여러분의 얘기를 못 들은 것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모임 때와 컨설팅 때도 그랬지만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던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시간을 더 길게 잡게 되면 어려운 점이 있는데, 모임을 일요일 1시쯤부터 하게 되면 부담스럽게 될 것입니다.
Casshern님과 쿨준 형제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내용으로 충분히 보상을 했다고 나름대로는 만족을 합니다.
참석자 소개
인터넷 모임은 대화명이 편한데, 야후에서는 대화명이 자유롭지 못한 탓에 방명록에 나타나는 이름을 적습니다.
** 혹시라도 이름을 잘못 알고 착각한 분이 있을 텐데, 댓글 달아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kooljoon님의 형 - 야후에 글 한 번 남긴 적이 없는데, 이때까지 해오신 것을 자세한 메일로 주셔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kooljoon님 - 방명록에 1년 반 넘으셨다는 글을 남기셔서 제 블로그에 분위기를 완전히 일신해주셨습니다.
리린님 - 직장 다니면 시간이 많지 않죠. 외국인과 대화할 기회를 만드시는 건 좋지만 1년 반 듣기를 하고 하시는 게 더 이득일 겁니다.
sunheiblue님과 딸(큰딸 맞죠?) - 저의 모든 글을 읽지 않았다는 것도 알고 있었는데, 중학생인 딸에게 영어 시험 점수 빵점 맞아도 되니, 계속 무자막으로 영화 보라는 말에 감동 받았습니다.
--> 정말 잘하신 겁니다. 제가 자녀 교육에 관한 글이 준비되어 있지만, 아직 밝히지 못해 자세한 얘기를 할 수 없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kofme님 - 어제 일이 있어서 잠도 못 잤다는데, 늦게라도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임 장소인 종각역 부근의 DVD 방에서 알바를 하면서 영화 보기를 하고 있다면서 블로그에 소개해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 나중에 그 부분과 관련해서도 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때 자세히 kofme님의 경험과 덧붙여 소개하겠습니다.
puconess님 - 블로그의 사진과 많이 달라보인다고 하셨던 분 맞죠? 아직도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하신지 얼마 안 되었으니 꾸준히 계속 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nitrix35님 - 부천에 계시고, 하신지 1년 넘으셨다고 하셨죠? 아직도 더 해야 하니(하루 8시간 1년 반은 하셔서 외국인들과 소소한 대화를 할 준비가 되는 겁니다. 그전까지는 전혀 실력 향상이 되고 있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넉넉한 마음 갖으시길 권합니다.
blaze.world님 - 모임이 호주 가기 바로 전이라 큰 도움이 안 되었으리라 생각되지만 호주 가셔서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linuxbox님 - 동갑이고, IT 쪽에 근무하셨고, 아이팟 터치도 사용하셔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제 글을 읽은 지 얼마 안 되셨지만 34개월 된 아이를 위해서 하겠다는 말에 초청했었는데, 금방 내용을 이해하셔서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medugi2님은 오실 수 있겠다는 메일은 주셨는데, 일이 바빠 참석 못 하셔서 아쉬웠습니다.
인사이더님도 며칠 전에 모임 글을 보고 참석 못해 아쉬워하셨습니다.
두 분은 직장에 다니면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이때까지 제법 시간 투자를 하셔서 듣기를 했을테니, 틈나는 대로 꾸준히 이어가셔서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모임이 글로는 할 수 없는 부분도 소개해서 좋았던 것도 있지만, 성공 사례인 쿨준 형제들을 직접 보셨던 것이 가장 좋았던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모임 이외에 만났던 분들
Casshern님 - 컨설팅 시간 동안만 얘기를 나눈 것이 못내 아쉽지만 1년 반 뒤에 한번 자리를 만들어 봅시다.
교코님 - 직장 다니시는 중에 없는 시간 내어서 듣기를 하시는 것과 제대로 글을 이해하는 듯해서 기분 좋게 얘기했습니다. 회사 가셔야 하는데, 늦게까지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쉬웠지만 좋았던 시간...
쿨준 형제와는 모임 날 이외에도 더 만났습니다. 블로그의 글을 통해 영어를 제대로 할 수 있게 된 것에 한 감사의 표시로 모임 일을 포함하여 매번 저에게 맛있는 음식과 술을 대접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Casshern님과 쿨준 형제가 컨설팅하게 된 것과 쿨준 형제의 아버지께서 출장 체제/경비를 더 해주셔서 이번 모임이 무리 없게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원래 서울에서의 계획은 오랜만에 여유있게 숙소에서 책이나 읽으면서 보내다가 컨설팅과 모임을 하는 것이였습니다마는 블로그의 내용을 이해하는 분들이 많아서 즐겁게 얘기를 나눴습니다. 만남의 시간을 많이 갖게되어서 뿌듯함을 넘어 저로선 정말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빠듯한 일정과 시간에 쫓긴 것 말고는 아쉬운 것이 없었다고 해야 맞는 표현 같습니다.
모임에서 만났던 분들 모두 꾸준히 하셔서 쿨준 형제 같은 결과를 만드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구에서...아라
추신: 모임 때 대구에 반쯤 성공한 분 소식을 얘기했었습니다. 그분과 며칠 전에 통화를 했는데, 이제 적응이 되었다고 합니다. 벌써 외국인 친구도 만들고, 외국인과 좋은 시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