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댓글 불허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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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액정 교체를 위한 분해 / 노키아 6210s 액정 자가 교체에 대한 설명 / 노키아 휴대폰, 그 자유로움에 빠지다. #1 / 필요 부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블로거들은 170억도 애들 껌 값이라는데, 액정 교체 비용으로 2만 원이면 껌 값이라 불러도 차고도 넘친다.


휴대폰의 액정이 튼튼하다고 해도 재수가 없으면(??) 깨어지기 마련이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아주 높은 곳에서 떨어졌는데도 아무 이상이 없다는 사람이 있는 것에 반해 주머니에 넣은 줄도 모르고 자고 일어나니 액정이 깨어지는 때도 있기 때문이다. - 모 카페에 노키아 사용자의 경험담을 그대로 인용한 것으로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운이 없게도 지난 토요일 35센티미터 정도 높이밖에 안 되는 곳에서 떨어졌는데 깨어졌다. 물론 시멘트 바닥과 비슷했던 탓과 액정 앞부분에 정확히 떨어진 탓인 것 같다.

사진 참 못 찍는데, 노키아 6210s 카메라가 좋은지 접사(??)가 http://bit.ly/o3ma7 잘 나온 거 같아 좋아했었다. 근데, http://bit.ly/1e8LAh 액정 깨졌다. 운 없게도 화장실 세면대 바닥에 제대로 떨어져 버렸다. 슬프다 :-(
3:37 AM Aug 23rd from bit.ly

노키아 6210s 액정이 깨진 모습 by Ara

노키아 6210s 액정이 깨진 모습 by Ara



노키아 6210s 액정이 깨진 부위만 by Ara

노키아 6210s 액정이 깨진 부위만 by Ara




대체로 액정 교체 비용은 비싸다??

과거엔 액정 교체 비용이 십만 원이 훨씬 호가하는 것도 많아서 차라리 휴대폰 새로 사는 것이 낫다는 말이 돌기도 했다.
물론 액정이 나갈 정도면 꽤 오래 사용했던 제품이었을 테니, 그 가격이면 새로 사는 게 낫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노키아 6210s의 액정교체 비용은 58,300원으로 십만 원에 반 조금 넘는 가격이니 비싼 가격은 아니다.

그렇더라도 2년 약정에 공짜로 샀기 때문에 아까워서 무료로 AS가 가능한지 찾아봤다.



노키아 폰은 자가 교체도 가능하다.

액정 파손은 거의 사용자 과실로 분류된다고 하니, 수리비를 내고 수리하는 수밖에 없다.

노키아 6210s 액정 깨졌는데, 공짜폰으로 사서 수리비 걱정이었는데, 6만 정도라 다행이다 싶었다. 근데 카페에 자가교체한 사람이 있어서 알아보니 http://bit.ly/O1XKp 15달러에 가능하다. 분해모습은 http://bit.ly/4tWbkp 참고
3:25 PM Aug 23rd from bit.ly

구글에 가서 "nokia 6210 lcd screen repair"라고 검색하면, 상당히 많은 글이 검색되어 나온다.

물론 아래의 제품이 한국으로 배송되는지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이베이에서는 될 것이다.

Nokia 6210 Navigator LCD Screen+Tools - 20.99달러

이베이에 올라온 제품 - For Nokia 6210 Navigator LCD Screen Display Repair Tool - 14.80달러

이번 제품은 호주의 이베이에서 파는 거라 그런지 더 싸다.
LCD Screen Display Repair For Nokia 6210 Navigator - 호주달러로 12달러(현재 호주 1달러는 1,063.87원이므로 13,000원이면 된다.)



또다시 잔고장 날까 싶어서 정품 수리를 맡겼다.

위에 보다시피 자가 교체를 하면 거의 삼분에 일 가격으로 수리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 적으려고 준비 중인 글은 모두 노키아 6210s와 관련된 글인데, 이베이를 통해 주문하면 2주 이상 기다려야 한다. 그렇게 되면 적어야 하는 글이 계속 밀리기 때문에 (이미 밀린 글이 많은데, 더 밀리기 때문이다.) 기다릴 시간이 없었다.

가격이 2만 원 정도면 자가교체가 가능한 것에 반해 6만 원에 AS 센터에 맡기려니 아까웠지만, 저렴한 가격의 폰이라서 잔고장이 제법 있어서 AS가 또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AS 맡겼다.

디카가 부럽지 않은(??) 노키아 6210s 접사 http://bit.ly/10lM2x 시멘바닥에 제대로 떨궈 액정 깨졌다. http://bit.ly/O1XKp 15불짜리 사려다 As 안될까 봐 어제 센타 갔다. 액정교체비 58,300원.액정이 수욜 온대서 맡겨두고 왔다.
about 14 hours ago from bit.ly




분해도 아무나 한다??

노키아 6210 내비게이터 분해 동영상

정확한 도구만 사용하고, 약간의 주의만 한다면 어렵지 않게 분해할 수 있게 보인다. 컴퓨터처럼 조립형태이기 때문이다.


액정을 교체하는 데 필요한 부분만 뽑아본 것이다.

* 동영상으로만 본 것이라 액정 교체를 위한 분해를 할 때 필요한 부분이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 3번 이상 영상을 본 바로는 아래에 소개하는 부분 말고는 액정교체를 할 때는 다른 부분을 분해할 필요가 없는 걸로 보인다.
** 분해 시 위의 동영상에 따라 실천해서 다른 부위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장갑을 착용한 모습이 나오는데, 정전기 등으로 부품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착용한 것이다.

  1. 숨겨진 볼트 풀고, 커버 벗겨 내기
    동영상 3:08 ~ 3:59
    스티커 같은 거 벗겨 내면 볼트가 나오고, 그 볼트를 푼다.
    액정 옆에 있는 커버를 동영상에 나타난 방식대로 슬라이드 상단부 버튼에 무리가 가지 않게 벗겨 낸다.

    그 이후에 커버에 달린 버튼을 분해하는 건데, 실제로 액정과는 분리된 부위이므로 액정 교체를 위해서는 분해할 필요가 없다.

  2. 액정 보호 알루미늄 벗겨 내기
    동영상 4:20 ~ 4:38
    액정을 보호하는 알루미늄 같은 부위를 동영상과 같은 방식으로 벗겨 낸다.

  3. 회로판과 연결되는 부위 벗겨 내기
    동영상 4:51 ~ 5:12
    액정과 회로판을 연결하는 부위를 분리하는데, 다른 부위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조심한다.



나조차도 이렇게 분해가 쉬울 줄 몰랐다.

액정 깨지고 조사하면서 동영상을 처음 봤을 때는 분해 전체 영상을 보던 거라서 쉽지 않아 보였다. 액정 교체하는 부위만 생각한 게 아니고, 전체 분해였기 때문에 생각을 못 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 글을 적으려고 다시 자세히 보니 액정 분해와 실질적으로 관련 있는 곳은 위에 보시다시피 달랑 세 부분 정도밖에 안 된다.

물론 2주일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었으니, 그걸로 4만 원 정도 더 나간 것이고, 혹시라도 다시 문제가 생겨도 정품이라 수리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해야겠지만, 아까운 생각이 많이 든다.



노키아 휴대폰, 그 자유로움에 빠지다. #1

내 돈 주고 사서 내가 뜯든 말든 내 자유 아닌가? 물론, 뜯은 것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면 된다.
mp3사서 휴대폰 벨 소리로 사용하든 말든 내 자유 아닌가?
이런 지극히 상식적인 생각이 통하지 않는 사회가 비정상인 것은 물어보나 마나 한 것이다.

그런데도 mp3 음악을 샀는데, 벨소리는 또 돈 주고 따로 사야 하는 황당한 일이 한국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인 것이다.

그나마 뛰어나다는 진중권님도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라는 얘기를 했지만, 그조차도 이런 문제는 보지 못한다. 왜?
이 세상은 그가 생각하는 것보다 천배 만배쯤은 더 복잡하기 때문이다.
** 그의 전공은 사회 문제 전문가가 아니라 문화평론이 전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AS 보증기간 끝나도 걱정이 없다.

이렇게 되면, AS 보증 기간이 끝나도 저렴한 가격에 필요부품을 사서 (당분간은 국제 주문을 해야겠지만) 자가 수리를 하면 된다.


고장나도 이제 걱정 끝.



추신 2009.10.13 21:36
경고
노키아 카페에서 글을 보니, 액정을 이베이에서 구입해서 동영상에 따라 설치했으나 동작을 하지 않는다는 사람이 몇명 있다. 충분히 생각을 해보고 구입을 결정하길 권한다.
아무리 쉬운 작업이라도 아주 작은 부품을 건드리는 것이므로 언제나 위험이 따른다. 국내에서는 노키아가 많이 팔리지 않아서 모르는 사람이 많겠지만, 외국에서는 휴대폰 판매하는 곳에서 수리까지 하는 경우도 많다.
쉽게 비유를 하자면 조립 PC도 조립하기가 어렵지는 않지만, 초보들에겐 쉬운 일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