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댓글 불허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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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눈동자 36부작 박스세트 - 8점
오연수 외 출연/MBC
여명의 눈동자 38부작 박스세트 - 8점
김종학 감독, 최불암 외 출연/에스엠픽쳐스(비트윈)
모래시계 박스세트 (8disc-24부작 전편) - 8점
김종학 감독, 최민수 외 출연/에스엠픽쳐스(비트윈)
아스팔트 사나이 박스세트 - 8점
이병헌 외 출연/SBS/SCM

뭐 찾아보면 더 많을것 같긴 하지만, 이 3편이면 저는 충분히 만족할 것 같네요.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아스팔트 사나이"

막상 상영 당시에는 그렇게 열심히 본건 아니네요. 여명의 눈동자는 반정도는 본거 같고, 모래시계는 2~3편 밖에 못 봤을 정도였죠.(저는 절대 유행과는 상관없이 사는 사람이다보니, 방영 당시에는 전혀 모르다가 뒤늦게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알게 된 작품이죠.) 아스팔트 사나이는 제 기억이 맞다면, 만화는 읽었는데, 드라마는 너댓편 정도 본것 같네요.

그 외에도 대작들이나, 스케일이 큰 드라마를 즐기다보니, 요즘 하는 드라마는 도통 제 입맛에는 않 맞더군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드라마는 일일 연속극이 시작되면서 망가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 드라마보다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던 한국 드라마가 일일 연속극이 나옴으로 해서(일일 연속극에서 작품성을 찾는 다는 건 백사장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돈이 전혀 않 드는 드라마를 만들어 냄으로 해서 말장난으로 쉽게 치달아버리는 드라마가 나오게 됩니다.) 그럴 기회는 사라져버린겁니다.

위 세작품은 능히 미국의 웬만한 드라마와 견주어도 절대 손색이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드라마든 영화가 종합 예술로 불리듯이 여러가지 요소들이 한데 어울려 가장 조화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 모든 요소들이 한꺼번에 빛을 발하면, 그것은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만족시키는 대단한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중요요소들을 따져보면, 첫째가 이야기이고, 둘째가 넉넉한 볼꺼리를 제공하는 겁니다. 셋째는 연기자들의 연기입니다. 연기자들의 연기가 좋으면, 당연히 이야기는 더욱 사실감이 나타나고,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볼꺼리가 생기게 되는 겁니다. 즉, 이런 조화들이 모두 어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외에도 여러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성공한 드라마 영화들은 위 세가지가 수준급으로 만족을 시켜줍니다.

위 세편의 드라마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여명의 눈동자에서 최재성, 채시라 , 박상원의 연기가 그 당시에는 많은 인기를 구가했습니다. 즉, 그 얘기는 연기력들이 받혀주었으며, 대륙과 일본을 넘나들며 수많은 볼꺼리를 제공합니다. 거기에다가 스토리라인까지 무엇하나 부족한게 없었습니다.
모래시계는 최민수, 고현정, 박상원, 이정재의 연기력들과 시대 흐름을 무척 잘 그린 걸로 생각됩니다. 2~3편밖에 못 본터지만, 많은 사람들의 얘기를 통해서 그 힘을 많이 느꼈었습니다.
아스팔트 사나이는 허영만씨의 만화를 이미 읽은 터여서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병헌, 최진실, 정우성, 이영애, 허준호, 조민수등 조연들의 활약이 더욱 컸던 드라마로 기억합니다.
여러번 재방영이 되었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끌기도 했고, 작품성과 인기도도 굉장히 높습니다. 즉, 미국 드라마와 견주어도 충분히 손색이 없는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는 미국 드라마와 견줄수가 없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없다고 얘기합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사랑 타령을 너무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 타령을 너무 하게 되면, 말이 않되는 상황이 너무 쉽게 연출되면서,(삼각 관계, 사각 관계 또는 형제끼리 사랑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얘기 자주 나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작품성을 엄청나게 망가뜨리게 됩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일본 드라마가 제법 재미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권에서만 잘 팔립니다. 또한 인도 영화가 영국에서 박스오피스 10에 오르곤 합니다. 하지만, 그래봐야 한때뿐입니다. 그 이유를 영화를 잘 볼줄 모르는 사람들은 인도 영화의 춤과 노래가 너무 많고, 3시간씩 하니, 지루하다고 합니다. 글쎄요. 제가 본 인도 영화에 춤과 노래는 멋있습니다. 3시간이 지루할 수 있다는 건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네들의 영화를 잘 보시면, 한국 드라마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사랑 타령 정말 열심히 합니다.

미국 드라마는 전세계 시장 구석 구석을 누비고 다니지만, 일본 드라마, 인도 영화, 한국 드라마는 아시아 나라 또는 아시아 사람들에게만 잘 팔립니다. 그 이유는 헐리웃 영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헐리웃 영화에서 사랑 타령을 열심히 하는 영화를 보신 적이 있던가요? 즉,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려면, 이제는 사랑 타령을 그만 해야 하고, 미국 드라마나 영화 처럼 대작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 세 작품에 버금가는 대작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위 세 드라마에 영어 자막 있으신 분 있으면, 연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