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 시장에 갔다가 '고종·명성황후 가례' 행사가 운현궁에서 한다는 안내 포스터를 봤었다.
아래의 사진은 운현궁 앞 게시판에 붙어 있는 안내포스터인데, 왼쪽에 한글 안내 포스터가 낙원시장에 붙어 있었던 것과 같은 것이다.
할 수 없이 운현궁까지 걸어가서 보니 아래처럼 현수막이 붙은 걸 볼 수 있었다.
처음에 운현궁 안내판을 봤는데, 낙원시장에서 봤던 것과 같은 안내포스터만 있어서 여전히 뭘 하는 행사인지 알 수가 없었다.
* 위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왼쪽에 영어 안내포스터도 같이 붙어 있다고 해도 빨간색으로 된 부분인 'The re-enactment ceremony has...'가 먼저 눈에 띄기 마련이다.
그러다가 위의 현수막을 봤는데, 어두워질 때이기도 했고, 아래쪽에 현수막이 걸려 있어서 사진은 잘 보이지 않았었다.
현수막에 있는 영어인 'royal wedding ceremony'라는 글을 보고 나서야 결혼식 재현 행사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가례: 왕의 성혼, 즉위나 세자, 태자의 성혼, 책봉 따위의 예식....
행사에 관한 참고 글
- 서울시공식관광정보사이트에 소개된 운현궁 고종·명성황후 가례 행사 안내 페이지
- 행사 장소인 운현궁 홈페이지
- 운현궁 홈페이지에 소개된 행사 안내 페이지 한글, 영어(English)
- 행사 모습을 사진으로 보고 싶다면, 이로님의 글 운현궁 :: 고종, 명성황후 가례의식 / 청계천 / 광화문 야경 @ 2012/09/24 참고
추신:
한글보다 영어가 더 쉬운 이유가 여기서도 설명이 된다.
잘나신 분들은 어려운 단어를 아주 즐겨 사용하기 때문에 나같이 평범한 사람은 그렇게 어려운 단어를 모르기 때문에 그들로부터 무식한 놈이라는 이야기만 듣게 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