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댓글 불허 블로그]


[ 사회 참여 활동은 작은 참여로부터 시작된다. ]


반응형

출처의 주소가 자꾸 바뀌거나 인터넷으로 검색이 잘 안 되는 이유로 내용을 그대로 남겨둡니다. 즉, 아래의 기사는 무비위크에서 발행한 기사입니다.


출처 : 무비위크 http://www.movieweek.co.kr/magazine/200604/18/20060418113300420020000020100020102.html

방송사로 향하는 영화감독들

스파이크 리(<인사이드맨> <말콤X>)와 제임스 맨골드(<앙코르> <아이덴티티>), 프랭크 대러본트(<쇼생크 탈출> <그린마일>), 배리 소넨필트(<맨 인 블랙> <겟쇼티>) 등의 감독들은 지난 한 주 촬영을 끝내고 제 시간 안에 후반작업을 완성하기 위해 정신없이 바빴다. 헌데 이들이 일하느라 머물렀던 곳은 영화 스튜디오가 아니라 방송사였다. 영화가 아닌 TV 프로그램들을 완성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제는 TV의 시대다”라는 제리 브룩하이머의 말처럼, 감독들의 드라마 연출 현상은 최근 몇 년간 급격하게 증가했다. <미녀삼총사>의 맥지 감독은 <패스트레인>을,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의 덕 리먼 감독은 <디 오씨>를, <엑스맨>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하우스>를 연출, 인기 TV 시리즈를 만드는데 영화감독을 섭외하는 것이 일종의 유행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오늘날의 TV 프로그램 제작환경이 예전보다 훨씬 창의적이고 자유로워진 데에서 기인한다. 극영화보다 훨씬 설득력 있는 캐릭터와 깊이 있는 TV 드라마 시나리오가 속속 완성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 전통적인 틀을 벗어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방송사의 결단도 영화감독들의 발길을 끄는 데 한몫하고 있다. <라스트 댄스>의 브루스 베레스포드, <내셔널 트레저>의 존 터틀타웁 감독 등을 섭외한 CBS의 총제작자 마리아 크레나는 영화감독들을 끌어오려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영화감독들은 시청자들에게 보다 극적인 화면을 선사할 수 있다. 또한 감독들의 네임밸류를 통해 어필할 수 있는 점도 시청률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영화 한편을 완성하기 위해선 적어도 2~3년의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TV 드라마 같은 경우 완성된 대본을 갖고 촬영을 시작하기 때문에 6주밖에 걸리지 않는 점도 영화감독들을 유혹하는 데 한 몫하고 있다.
최미현 기자 2006.04.1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