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댓글 불허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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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대구의 봄 소식 / 전 세계인 누구나 똑같은 경험을 한다. 즉, 국경 없는 경제전쟁은 한국도 피해갈 수 없다는 의미

말레이지아에 있을 때 맥도날드를 가끔 들리긴 했는데, 맛있다고 느낀 건 치즈버거 (저렴한 가격 때문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치즈버거를 좋아하던 친구도 있었으니 나름대로 맛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정도였는데, 그것 말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아침에만 판매되는 맥머핀(McMuffin)이었다.

먹을만한 게 별로 없는 맥도날드보다는 버거킹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패스트푸드 (햄버거) 식당을 잘 가지 않으므로 햄버거 중에 어떤 걸 먹을지 고민할 이유는 거의 없었다.


맥머핀에 대한 회상

내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한국에서는 거의 10년만에 처음 먹어본 맥머핀이어서 확실히 장담은 못 하겠지만, 말레이지아에서 먹어보던 맛과 똑같다는 느낌이 든다. 크기가 좀 작은 느낌은 들었지만, 3~5년도 더 넘은 일이어서 확실치는 않다. (6시에 맥머핀을 다 먹었는데, 10시 반쯤에 허기가 느껴지는 걸로 봐서는 말레이지아에서 먹던 것보다 작은 게 확실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맥머핀을 일본에 출장 갔을 때 처음으로 먹어봤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독특한 빵과 맛이 일본인의 입맛에 맞춘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맥머핀의 특이한(??) 맛 때문에 그런 착각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방금 영문 위키피디아의 McMuffin 글에 있는 사진을 보니 일본, 말레이지아, 한국에서 먹어봤던 것과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말레이지아에 있을 때 주말에 맥머핀을 먹으려다가 11시를 넘는 바람에 못 먹었던 기억도 있는데, 맥도날드가 이젠 세계 곳곳에 있으니 과거와는 전혀 다르게 전 세계인 누구나 경험하는 이야기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헐리웃 영화에서도 사용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문화가 세계인 모두 비슷하다는 의미는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서 팔기도 쉽다는 의미이다. 또 다르게 설명하자면 한국에서만 제품을 만들어 팔다가는 더 싸면서도 비슷한 제품 또는 더 뛰어난 비슷한 제품이 국외에서 수입되면서 한국에서만 팔던 제품은 경쟁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즉, 국경 없는 경제전쟁을 피해갈 수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 방금 확인했는데, 영화 Big Daddy (1999)에 나온다. 궁금하면, 구글에서 "big daddy mcdonalds breakfast"로 검색하면 영화 속 대사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11시가 아닌 10시 30분까지라고 한다.



국채보상공원에 활짝 핀 매화꽃

오늘은 일찍 일어난 김에 동성로 맥도날드에 (아침 6시가 청소 시간이어서 급하게 먹고 나와야 했다.) 갔다가 맥머핀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국채보상운동 공원을 지나왔다.
그곳에 갈 때는 어두워서 못 봤는데, 해 뜰 무렵에 보니 매화나무에 꽃이 활짝 핀 것을 볼 수 있었다.

해가 뜨려는 시간으로 폰카메라의 플래시로는 광량이 부족해 picnik을 이용해 자동보정과 크기를 줄인 사진이다.

국채보상공원에 활짝 핀 매화꽃 by Ara

photo taken with Nokia N97 mini (edited - resized and auto-fixed)


** 작년에도 노키아 5800으로 국채보상공원에서 매화꽃을 찍었었고, 무척 마음에 들기도 했던 터라 플리커, 모비픽쳐, 페이스북에 올려 공유를 했었다. 그리고 그 사진이 Daegu Pockets라는 영어 잡지에 표지 사진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출사간다며 수십만원 쓰지 않아도- 요즘은 공원이 군데군데 있어서 괜찮은 사진 소재를 찾을 수 있다.)



분홍빛깔이 예쁜 국채보상공원 모습

대구의 봄 소식을 Daegu's posterous에 소리없이 찾아온 봄 @ 2011/03/25이라는 글에 적었었다. 그 중 국채보상공원의 사진을 이곳에도 올린다.

새벽 이른 시간이어서 폰카메라로는 광량이 너무 부족해서 picnik이라는 사진 편집 사이트를 이용해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내고, 크기를 줄이고, 자동 보정을 했다.

국채보상공원에 활짝 핀 매화꽃 by Ara

photo taken with Nokia N97 mini (edited - cut, resized and auto-fix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