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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실상 | 글자 크기 조절: 크게 | 작게 2006. 12. 24. 15:34

담배를 피우는 이유 그리고, 금연

담배를 처음 배우는 이유는 어릴때 배웠다면 멋있어 보여서 시작했을테고, 나이가 좀 들어서라면 남들 피우니깐, 또는 스트레스 해소용(특히나 군대에서도 많이들 배우죠.)으로 시작을 하게 되죠. 저도 고2쯤때부터 시작했는데, 멋있어 보여서라거나, 남들 피우니깐 피운게 아니라고 스스로 부정을 많이 했었죠. 그리고, 뭐든 한번 경험해보자는 심리도 있으리라 생각을 하면서 그까짓것 마음만 먹으면 금방 끊겠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드랬죠.
지금 돌이켜보면, 어렸을때 멋있서 보이고,(폼 나잖아요?) 남들 피우니깐 피우기 시작한 거였다는 결론을 얻게 되네요.

물론, 그 이후로는 다들 아시다시피 중독이 되어서 끊고는 싶어도 끊을 수가 없게 되는 거죠.

예전에 영국 라디오 프로를 듣다가 담배에 관한 얘기를 하는데, 서양 사람들은 담배를 마약과 같이 취급을 하더라구요. 어차피 중독되는 것은 똑같고, 마약보다 더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는 게 담배라는 것을 잘 알아서 그런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서양 나라들은 마약에도 종류가 있고, 그 중에 약한 마약은 캐쥬얼리(아주 가끔) 사용하는 것은 허용을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중독이 아닌 그냥 가끔씩 놀기 삼아서 사용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에 비해서 담배를 놀기 삼아서 피우는 사람들이 없다는 것을 봐도 중독성 만큼은 마약보다 더한 것이 담배라고도 할 수 있는 거죠.
그렇게 적극적으로 라디오나 TV에서 금연 캠페인을 하니, 서양 사람들은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많지 않죠.(아시아쪽 사람들에 비해서는 적다는 것입니다.)

저는 작년에 6개월 끊었다가 열받아서 다시 시작을 했다가 최근에 확실히 끝었답니다. 이번에는 확실히 끊었다고(작년 끊을때는 시가로 입담배로 바꾸면서 끊었는데, 이제는 시가를 사놓고도 피울 생각도 안드는 걸봐서는 확실히 끊었다고 생각을 하는 거죠.) 생각이 드는 것이 몸이 축났다는 걸 철저히 깨달았기 때문이죠. 15년이 벌써 넘어가니 간이 제 기능을 발휘 못하니(간이 피로 회복을 하는 거 맞나요? 헷깔리네요.) 하루에 9~10시간을 자야 겨우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한며칠 잠을 못자면 주말에 10시간을 자도 피로한게 팍팍 느껴지더라구요.

뒤늦게 후회하지 마시고, 힘들더라도 담배를 끊으시도록 해보세요.

담배 안피우시는 분들은 절대 담배를 시작해보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마시길 권해드립니다. 마약보다 더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필히 숙지를 하셔서 아예 시작을 안는 게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