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댓글 불허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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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맞는 좋은 드라마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거나, 동양과 서양의 정서가 다르기때문이라는 말은 저도 굉장히 공감하며, 맞는 얘기라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미국 드라마를 동양 사람들이 완전히 이해하고 보는 경우는 많지 않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 잠시 소개를 했던 적이 있는데, 다시 얘기해 보겠습니다.(http://kr.blog.yahoo.com/asrai21c/116.html) 모사이트에 교포인가 유학생이 말하길 영국이 다른 서양인들보다는 가족적이라는 글을 읽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영국에 가본적이 없어서 그렇겠구나 생각을 했고, 예전에 봤던 Notting hill 같은 영화의 가족적인 분위기를 생각하면서 더 그렇게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호주인과 얘기를 나누다가 물어보니, 그게 전혀 아니라는 얘기로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즉,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몇몇 멋진 가족적인 분위기 모습은 거의 외국에서는 볼 수 없다는 걸 배웠던 겁니다. (20대 중반이 넘어서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다면, 미국인들은 그 사람을 사이코로 생각해 버릴 정도입니다.)
미국 드라마를 본 사람들의 감상평을 읽어보면, 그런 가족적인 분위기를 좋아한다는 글을 많이 보게 되는걸 보면, 그들의 정서를 이해하고 보는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들로 드라마는 더더욱 그 나라 사람들의 정서에 맞는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맞는 얘기라는 것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자막을 사용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자막을 읽는다는 것은 사람들의 불편을 초래하게 되어 우리말 녹음을 사용함으로서 연기자들의 연기가 반감이 되어 드라마의 인기가 수그러들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외국 드라마보다는 우리의 드라마가 우리의 안방을 차지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옛날에나 통하는 얘기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즉, 위의 사실들이 예전보다 훨씬 반감이 되었다는 것을 아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우리 드라마에 스케일을 높혀야 하는 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수출을 해야 하는 이유와 같은 얘기일꺼라 생각을 합니다.
첫째, 인간은 누구나 좋은 작품을 만날 권리가 있습니다.
둘째, 인생에 일부가 사랑일뿐이지, 사랑이 인생의 전부라는 것은 말이 않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셋째, 현실에 가까워질수록 좋은 작품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넷째, 우리가 헐리웃 영화나 드라마를 수입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이런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섯째, 헐리웃 영화, 드라마 한편의 수입 가격이 우리나라 영화, 드라마 수십편의 가격과 맞먹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요즘은 얼마나 상황이 반전되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섯째, 우리나라 영화, 드라마를 외국에 팔았다고 뉴스에서 하는 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헐리웃 영화보다 더 좋은 작품이 요즘 한국에서 나오고 있는데, 그걸 제 가격에 팔고 있는지를 뉴스에서 알려줘야 하는데, 그저 많이 팔았다는 얘기만 하고 있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네번째 이후 부터는 거의 비슷한 얘기입니다.
우리가 수입을 하지 않는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닌 상황이라면 수입 적자를 우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투자 액수를 우려하는 시대도 우리가 좋은 작품을 만들고, 수출을 더 많이 한다면, 더 이상 그런 걱정도 않하는 시대가 올것입니다.
또한 좋은 작품을 좋은 가격에 팔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꾸준히 수출하여야 하고, 헐리웃 배급사나 방송사(CNN, BBC 같이 전세계로 방송하는 방송사를 말합니다.) 같은 것도 만들어야 할것입니다.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는 것이 문제인데, 우리가 좋은 작품을 만들어서 해외에 팔지 않는다면, 외국인들이 좋은 작품을 만들어 우리 나라에 수출한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수많은 헐리웃 작품들이 우리 안방의 드라마들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케이블 채널을 보시면 아실수 있을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가 이런 얘기를 하면, 우리네 영화사나 방송사들의 현실을 모른다는 얘기를 할것입니다.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제품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회사가 제품을 만들고 있을때, 다른 회사들이 그 회사가 좋은 제품이 나올때까지 기다려주나요? 즉, 우리의 드라마나 영화가 발전을 못하고 있다고 해서, 헐리웃 방송사나, 영화사들에게 가서 우리 발전할때까지 제발 기다려주십시요라고 하면 기다려 주나요? 즉, 우리가 몸집 불리기를(발전을) 하지 않는다면, 다른 나라들이 와서 우리나라 시장을 독점한다는 것입니다.

그 좋은 예를 이곳 말레이지아의 한인 신문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태국 영화와 드라마가 요즘 좋은 작품을 많이 쏟아내고 있는데, 한국 사람들은 잘 모르리라 생각해서 얘기를 합니다. 태국 영화가 예전부터 말레이지아 영화관에서 꾸준히 상영이 되었지만, 요즘은 예전보다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이곳 현지사람들과 얘기를 하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본바로도 꽤 괜잖은 작품이 나온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 신문에 나온 기사에서 하는 얘기가 캄보디아 정부에서 태국의 방송을 적극적으로 막을려고 앞장섰다면서 그 이유는 캄보디아 사람들이 더이상 자국의 드라마를 보지 않는다는 것이였습니다.
물론, 너무 극단적인 예를 들었다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은 헐리웃 영화가 우리의 안방을 차지했던게 바로 몇해전이였다는 걸 생각해보시면 이 예가 극단적이라고만 볼 수 없다는 것을 아실껍니다.
또 좋은 예가 만화영화일것입니다. 우리 나라 만화 영화 작품은 거의 볼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껍니다. 힘들게 방송사에서 만들지도 않습니다. 왜냐? 수입하는 게 더 쉽고, 싸게 할 수 있을테니깐요.

그리고, 수입 적자를 자세히 따져봐도 충분히 아실 수 있을껍니다. 요즘 한국 영화 많이 수출한다고 하지만, 헐리웃 영화 수입액보다 과연 얼마나 많을 것인지, DVD나, 비디오 테이프의 판권료라던가, 영화 촬영시 장비들이 대부분 수입품일테고, DVD 만들어낼때 장비들이나, DVD 수입료등등 모든 부분을 따져서 과연 얼마나 적자를 내고 있는가를 따져보아야 할것입니다.
제일 큰 액수라고 생각되는 부분들만 봐도 적자라고 생각을 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이런걸 보여주는 자료가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1999년 말쯤에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한다면서 각 신문사마다 문화충격(Cultural Shock)이라는 기사를 대서특필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즉, 문화 산업에 대한 부분을 다룬 것에서는 좋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역시나 냄비언론의 문제라고 할 수 있듯이 그냥 반짝하고는 사라져 버린 걸로 기억합니다.
이 영화와 드라마는 문화 산업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예를 얘기해보겠습니다. 헐리웃 영화가 세계에 팔리고 있지 않았다면, 맥도날드나 스타벅스가 절대 외국에서 성공할 수 없었다는 것을 아시는 분이 몇분이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전세계에서 문화와 예술의 도시를 뽑아라거나, 로맨스의 도시를 뽑아라고 사람들에게 설문 조사를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파리를 얘기할 것입니다. 그러면, 서울이나, 뉴욕, 도쿄등은 문화와 예술의 도시가 아니라는 것입니까?
그것이 바로 광고의 힘이라는 것을 아시는 분이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헐리웃 영화에서도 파리의 에펠탑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들어는 보셨겠지만, 제대로 생각을 않 해보신거라 생각을 하지만 전세계 프랑스의 대사관에는 대사관만 있지 않습니다. 문화원이 있으며, 그곳에는 도서관 기능에다가 무료 프랑스 영화 상영회라거나, 무료 프랑스어 강좌등이 있습니다.
즉, 자신들의 문화와 예술을 외국 사람들에게 자꾸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사람들에게 은근히 알려지면서(또는 사람들의 입과 입을 통해서 퍼지게 됩니다.)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얼마나 보여줄게 많아서 저런걸까 생각을 하면서 문화와 예술의 도시가 맞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광고를 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보면, 이것을 간접 광고라고 하여 가장 효과가 좋은 광고라고 말할것입니다.

즉, 이런 문화 산업은 제품을 외국에 더 수출할 수 있는 발판까지 만들어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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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9/27 15:00
이 글을 적은 목적이 바로 발전 없는 한국의 드라마,영화,가요 였는데, 과연 한치의 오차도 틀린 것 없었습니다. 위에 말한 것들이 단 한가지도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반짝 뜨는듯 하더니 곤두박질친 한류 열풍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미래는 더욱 암흑으로 http://asrai21c.tistory.com/132 라는 글에서 얘기했듯이 TV 프로는 과거보다 더 엉망인데 도대체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위에서 얘기했듯이 이미 우리의 안방은 미국 드라마가 장악을 했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때나 TV 채널을 돌려보십시요. 아마 거의 반절 가까이 미국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습니다.(당연히 전문 채널 제외하고 입니다.)

또 다른 증거로 디워 사태를 들수 있습니다. 그것에 관해서는 디워 수익의 진실 (해외 소비액 대비 수출액) http://asrai21c.tistory.com/187 에서 철저히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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