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P3P 제품이 언제 세계적으로 잘 팔렸단 말인가? (2004년 이후로 MP3P를 제대로 팔아본 적 조차 없었다!)
이전 글 미국의 맥북 시장 점유율 (2008년 10월 애플 스페셜 이벤트) - 세계 시장 분석을 제대로 해보자!를 읽어봤다면 알겠지만 중학생 또는 고등학생도 아닌데 왜 그렇게 자세히 설명을 하느냐고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글을 읽어본다면 왜 그런지 충분히 이해가 될것입니다.
그리고 기업에서 얼마나 부풀려서 시장 점유율을 신문사에다가 넘기는 것인지 약간은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표현이 거친 것에 너무 마음을 두지 마십시요.
정확한 분석이 이루어진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발전이 있을 수 있는 것이고, 제대로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상식입니다.
어리버리 아는 것으로는 지식 산업에서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상기하고, 글의 내용에 초점을 맞춰서 읽기를 권합니다.
국내 제품이 수출될때의 기본 지식
아래의 조사량은 미국에 조사된 자료가 많습니다.(물론, 그 뒤에 세계 시장도 분석되어 있습니다.) 시장이 제일 커서 뿐만이 아니라 국내 수출 구조 자체가 미국에 상당히 치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MP3P나 PMP (휴대용 동영상 재생기) 등을 구분하고, 용량이 큰 하드 디스크형 MP3P와 용량이 작은 MP3P로 나뉘어 불립니다마는 해외에서는 모두 합쳐서 부릅니다.
(이렇게 분리하는 것도 해외에서 MP3P를 많이 팔리고 있다고 기업에서 신문 지상에 마케팅을 하기 위한 것에 가깝다는 것을 아래의 글을 유심히 읽어본다면 알게 될것입니다.)
뿐만이 아니라 외국인들은 MP3 플레이어를 MP3P라고 부르지도 않고, 아이팟이라고 부를 정도입니다. 아이팟이 그만큼 많이 팔리기 때문이기도 하고, 해외에서는 PMP가 시장을 제대로 형성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하는 얘기가 과연 신빙성이 있는 것인지 철저하게 읽어보십시요.
미국 휴대용 음악 기기 시장 분석을 제대로 해보자!
3G iPhone 출시 가능성과 국내 출시 가능성 여부는 (세계 휴대폰 무선 방식/휴대용 기기/mp3 시장 자료 포함)에서 했던 글을 일단 편하게 발췌 하겠습니다.
발췌 영문 위키피디아의 글 iPod "October 2004, the iPod has dominated digital music player sales in the United States, with over 90% of the market for hard drive-based players and over 70% of the market for all types of players."
2004년 10월 미국에 디지탈 음악 기기(확실하지 안지만, 일반적으로 외국에서는 pmp라 부르는 사람은 거의 극소수이고, pmp등을 포함해서 부르더군요.) 시장을 완전 석권했는데, 그 점령률은 하드 드라이버 형태 플레이어 시장에서는 90% 또는 모든 종류의 플레이어 시장에서는 70% 였었습니다. [번역 - 아라]
사진 출처 영문 위키피디아의 글 iPod (사진은 최신 것으로 가져왔습니다.)
즉, 2004년 10월을 기점으로 해서 하드 디스크 시장 90% 점유하고, 모든 종류의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 시장에서 70%을 장악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것을 위의 차트로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도표를 영문 위키피디아에서 발췌했습니다. 이 값이 위의 그래프로 나타난 것입니다.
"Apple's fiscal year ends in September. This means that Q1 includes the holiday season, which accounts for jumps in the data. Fiscal Q1 is Oct - Dec of previous year. So Q1 of 2008 is Oct - Dec of 2007, Q2 of 2008 is Jan - Mar of 2008 and so on."
애플은 Q1이 전년도의 10월~12월이라고 합니다. 이때가 크리스마스 시즌과 휴가철이 몰려있기 때문에 차트에서도 평균 판매량 이상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2008년의 Q1은 2007년의 10월~12월이고, Q2는 2008년의 1월~3월을 뜻하는 식입니다. [번역 - 아라]
즉, 2003년 말부터 판매량이 올라가는 것이 눈에 띄입니다. 그러더니 2004년 7월~9월의 판매량이 벌써 2백만대입니다. 2004년 10월~12월에는 4백5십만대, 2005년 1분기는 5백만대, 2분기는 6백만대를 벌써 넘습니다.
이것만으로 위에 번역된 것이 정확하게 확인이 됩니다.
해외 디지탈 휴대용 음악 기기 시장 분석을 제대로 해보자!
위 영문 위키피디아에 자세한 판매량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마는 판매량을 보십시요. 70% 시장을 아이팟이 가지고 있고, 그 나머지 30% 시장 중에는 플래시 메모리 기반 MP3P, PMP, 또는 디지탈 음악 기기 모두를 포함해서 입니다. PMP나 다른 디지탈 음악 기기가 MP3P보다는 시장이 작은 것이지만 30% 시장을 또 뺏아가니 실제로 20% 조금 넘는 MP3P 시장일 것이라는 겁니다.
그 20% 조금 넘는 시장에서 크리에이티브라는 제품도 상당히 알려진 제품이고, 아이팟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제품입니다.
그것을 빼고 국내가 다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상당히 믿음이 안 가는 일입니다.
그리고 가장 단순한 결론은 아이팟이 가격이 비싼 것은 알려진 사실이고, 원래 저가 시장에서 박터지게 싸워봐야 아이팟에 비교하면 애들 코 묻은 돈 밖에 안 됩니다.
그것을 증명하는 또 다른 자료를 보이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가장 단순히 차트만 옮깁니다. 발췌 AppleInsider의 Katie Marsal님의 글 iPod: how big can it get? by Katie Marsal @ May 24, 2006
발췌는 위에서 했지만 아래 차트의 원본은 IDC입니다. 이곳은 IT 관련 조사/컨설팅 전문으로 IT 관련해서는 첫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자료 조사기관입니다. (물론 요즘은 워낙 다양한 IT 조사기관이 생겼기 때문에 양상이 다릅니다.)
이것은 미국이 아니라 전세계의 MP3P 시장에 대한 점유율 조사입니다.
제가 얘기했던 대로입니다.
2004년도 애플 21%, 크리에이티브11%, 아이리버 9%, 삼성 4%, 샌디스크 3%
2005년도 애플 26%, 크리에이티브7%, 아이리버 3%, 삼성 2%, 샌디스크 2%
[번역 - 아라]
자 이쯤되면 국내 MP3P 회사가 해외 시장에서 제대로 설쳐봤던 것은 2004년 이전이었을 뿐입니다.
여러분들이 마케팅에 대해 조금이라도 안다고 생각하십니까?
자 위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면 국내 기업들인 삼성, 아이리버 등이 해외 시장에서 MP3P 시장에서 10%를 점령했다는 것이 믿기십니까?
맞습니다. 2004년 전에는 아이리버가 제법 팔렸습니다. 그래서 위의 도표에 보듯이 아이리버가 9% 였지만 바로 다음 해에 3%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바람의 이야기.. 카이 블로그의 글 아이리버, 아이팟을 제치고 미국시장 1위 등극?라는 글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2004년도의 얘기이고,(이 글을 2008년 2월 22일에 올렸더군요.) 더 중요한 것은 그 이후로 모두 해외 시장에서 철수(??)했다고 할 정도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이 세계 시장을 제패했었다는 식의 글들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블로그의 글들을 읽지 않고, 제목만 본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바람의 이야기.. 카이 블로그의 글 한국 MP3P의 몰락을 지켜보면서..
디지털 통-세상 사는 이야기 블로그의 글 MP3P종주국은 '옛말'..국산제품 10위권 밖 '신세'
이것말고도 얼마든지 있을 것입니다. 제목에서도 한국 MP3P가 세계 시장에서 엄청난 점유율이라도 가지고 있는듯 표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다물이의 잡담공간 블로그의 글 MP3P는 레드오션임이 확실합니다에 나와 있는 MP3P 수출량을 옮깁니다.
2004 | 1,976,809 |
2005 | 1,162,310 |
2006 | 536,687 |
2007 | 250,217 |
moveplayer 블로그의 글 [theme Talk] 국내 MP3P 산업의 계속되는 침몰에 "삼성전자의 지난해 세계 MP3P 시장 점유율은 10.1%의 3위로 나타났다."라고 적었습니다.
애플 아이팟 판매량 집계에서 2005년의 판매량을 집계하면 31,960,000 입니다. 약 3천1백만대가 넘어갑니다.
그것을 IDC의 세계 시장 점유율 차트의 오른쪽에 있는 2005년를 확인하면 애플이 26%를 차지 했다고 합니다. 즉, 3천1백만대가 MP3P 시장의 26%라고 합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국내 수출량을 확인하십시요. (추가 2008.10.18. 14:40) 2005년도 1백만대 조금 넘는 것이 세계 시장의 10%이상 (삼성만 수출한게 아니라고 봅시다.) 된다는 게 말이 됩니까?(산수 못해서 생략합니다. 직접 계산해 보십시요.)
그래도 이해가 안 되면 IDC에 조사된 바로는 삼성이 2005년도에 2%를 차지했다고 하는데 현재의 수출량은 2005년에 비하면 4분의1수준 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세계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것일까요?
국내 시장이 커다고 해도 그 정도 계산이 되겠습니까?
* 부제를 저렇게 적은 것은 마케팅의 기본은 시장 분석입니다. 제대로된 시장 분석을 못하고 마케팅을 논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한국 기업 또는 기자들 또는 조사기관의 조사자들의(??) 돌쳐치는 말 기술은 예술에 가깝다.
위의 국내 수출량이 25만대(250,217) 정도 됩니다. 그것을 다른 기업에서는 수출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고 가정하고, 삼성 전부 수출했다고 가정했다고 해봅니다.
그래도 2십5만대로 세계 시장에서 10% 가까이 차지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그때 애플 아이팟은 5천2백만대를 (52,685,000) 팔았습니다.
이미 앞에서 얘기했지만 MP3P에는 하드디스크형, 플래시 메모리형 뿐만이 아니라 PMP 등까지 해외에서 합쳐서 부릅니다. 그것을 일일히 나누면 비즈니스를 하는 입장에서 시장이 너무 적기 때문에 편하게 모두 합쳐서 부르는 것입니다.
이것을 국내의 대단한 지식인, 기자들은(만약 위의 사실조차 몰랐다면 그들은 이 분야의 전문가 자격조차 없는 사람입니다.) 시장을 세분화하기 시작합니다. 즉, MP3P 중에서 하드디스크형과 플래시 메모리형만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다시 1기가 이하를 일반형 또는 보급형, 2기가~4기가 이상을 고용량 또는 중용량으로 부르고, 하드디스크 등으로 나눕니다.
자 이제 이렇게 나눠놓았기 때문에 삼성은 그 MP3P 중에서도 플래시 메모리형 중에서도 보급형에서는 10%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외치면서 세계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을 떨치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부제가 왜 저런지 이해가 되십니까? 그냥 MP3P 시장에서 10%를 차지했다고 표현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즉, 정확하게 보급형 1기가 플래시 메모리형 MP3P형은 전세계 시장의 10%를 차지했다고 표현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 소개된 자료는 조금은 부족합니다.
그래도 가장 큰 시장 흐름은 파악이 되고, 다른 글보다 몇배는 신빙성이 높습니다.
2십5만대대 5천2백만대... 그런데 과연 언제 한국이 제대로 MP3P를 수출을 해봤다는 것입니까? 그것은 머나먼 과거 2004년 이전의 얘기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아직도 국내 MP3P가 세계에서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 이해가 되십니까? 미국의 맥북 시장 점유율 (2008년 10월 애플 스페셜 이벤트) - 세계 시장 분석을 제대로 해보자!라는 글에서 "세계 시장의 흐름은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것과는 천지 차이입니다."라고 하고, 그렇게 자세히 설명을 했는지 이해가 되십니까?
우물안 개구리 같은 사고로는 절대 해외 시장에서 살아날 수가 없습니다. 이 정도의 시장 분석 수준으로 어떻게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이라는 것인지 저로선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업적인 마인드를 말합니다.)
우물안 개구리 같은 사고를 깨고 싶습니까? 제 블로그의 글들을 장문이라고 시간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자세히 읽어보길 권합니다.
추가 2008.10.17. 11:00
위에 조사된 국내 MP3 수출량이 순수 국내라고 했을때 중국에서 생산된 MP3가 조사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첫째는 무엇입니까? 바로 수익입니다.
일반 MP3P 가격과 아이팟의 가격은 최소 2~4배 정도 차이가 나는 가격입니다. 그것만 해도 수익으로 본다면 여전히 위의 수출량을 따지지 않아도 재고의 여지조차 없다고 해도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