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비즈니스

아이폰이 출시되지 않는 것은 KT탓만이 아니라 후진적인 산업 구조때문이다.

Asrai 2009. 10. 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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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목적은 단순하다. 문제의 본질을 알아야 문제의 대책이 제대로 설 수 있는데, 어떤 특정한 부분만 따지면서 모든 문제라도 되는 양해서는 절대 대책이 마련될 수가 없다.
아이폰 출시가 안 되는 것은 국내 IT 산업, 미진한 국내 웹 사이트의 모바일화, 비싼 휴대폰 통화료와 데이타요금제, 폐쇄적인 정책 등만이 아니라 문제의 본질은 전혀 모르면서 자신이 모든 문제를 아는 양 떠드는 사람들까지 복합적으로 만들어내는 문제이다. (사람들이 할말 없으면 잘 꺼내는 총체적 난국을 말한다.)


제목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요즘 모두 KT탓만 하기 바쁜지 김인성님의 글 KT, 아이폰 도입이 끝이 아니다 @ 2009.10.5라는 글을 통해 모든 책임은 KT에게만 있다는 듯이 글을 작성하는 것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정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걸쳐 있는 후진적인 산업 구조탓과 후진적인 정책 탓까지도 모두 포함되는 것이다.


도아님의 글 아이폰의 가능성을 제로 만드는 KT 요금제 @ 2009/10/11에서는 새로운 요금제가 상당히 비싸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는데, 도아님은 스마트폰 요금제라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었는데, 내가 그 부분을 잘못 보고 글을 작성해서 글의 일부를 수정했다. 도아님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

-> 도아님의 글이 KT탓만 한 것이 아니어서 아래의 예가 부족해졌지만, 기본적으로 국내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국내 웹사이트의 미진한 모바일화라는 문제 등 사회 전반적인 문제라는 점과 요즘 아이폰 출시가 안 되는 것이 KT탓만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므로 여전히 아래의 내용은 유효하다.
즉, 도아님의 글에 추가적인 부분과 놓친 부분이 설명되는 것으로 보면 된다.

제목 수정: 아이폰 출시 안 해준다고 KT만 까대기 바쁜 사람들 -> 아이폰이 출시되지 않는 것은 KT탓만이 아니라 후진적인 산업 구조때문이다.

[내가 도아님의 글에서 놓친 부분이 있는 것을 도아님이 알려와서 수정함 2009.10.12 18:06]



도아님이 적은 글에 나도 동의하는 부분이 많다.

지칠 줄 모르는 아이폰 떡밥에 대해서도 나도 여러 번 다루었고, 그 중 일부를 소개한다.
 - 아이폰 출시 된다는 카더라 통신에 하루가 다르게 울고 웃는 한국인들 @ 2008/09/15
 - 3년 묵은 아이폰 떡밥, 그래도 지칠 줄 모르네. @ 2009/07/20

이통사 때문에 아이폰 수입이 안 되고 있다는 점도 동의를 하기 때문에 이통사가 스마트폰 수입/판매에 관심 없는 진짜 이유 @ 2009/07/15라는 글을 적은 바 있다.

그리고 국내 이통사의 요금제가 비싸다는 것도 동의한다.



생각해봐야 할 KT의 스마트폰 요금제

국내 이통사의 요금이 비싸다는 것에 당연히 동의를 한다.

-> 도아님의 글을 보면 스마트폰 요금제를 아이폰 요금제에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비교를 했다.
문제는 아래에 보시다시피 새로 나온다는 요금제는 그저 현재 요금제를 합친 것뿐이라는 것이다.
좀 더 설명하면 국내 이통사의 요금제가 (미국의 AT&T와 비교해서) 서비스 측면에서 월등히 비싸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다.

도아님의 글 아이폰의 가능성을 제로 만드는 KT 요금제 @ 2009/10/11에서 KT의 스마트폰 요금제와 비교를 해서 결론을 보면
KT의 스마트폰 요금제는 미국에 비해 최소 6배는 비싸다
라고 한다. 그렇다면 KT가 그 정도라면 SKT는 도대체 몇 배겠는가?

KT가 말하길 SKT보다는 월등히 싸지 않냐고 물으면 어쩔텐가? 즉, 이통사 전체의 담합이 문제라는 것이다. 즉, KT의 요금제만 내려서 될 일이 아니라 이통사가 담합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도아님의 글에서 놓친 부분이 있는 것을 도아님이 알려와서 수정함 2009.10.12 18:06]


그 증거로 아래에 현재 SHOW에서 제공하는 요금제를 살펴본다. SHOW 사이버고객센터의 "SHOW 무료 요금"에서 화면 캡처

SHOW 사이버고객센터의 "SHOW 무료 요금"에서 화면 캡처



SHOW 무료 150분 제공이 28,500원이다. 그런데 아래에 도아님이 발췌한 가격을 보면 문자 150건과 무선 데이타 100MB까지도 포함이 되어 있다.
현재 SHOW 데이터 상한 요금제가 있는데, 200메가 제공에 만원이다. 100메가에 5천원이라고 가정하면, 33,500원에 문자 150건이 포함되어 있으니 얼추 비슷해진다.

도아님의 글 아이폰의 가능성을 제로 만드는 KT 요금제 @ 2009/10/11에서 화면 캡처



SHOW 사이버고객센터의 iPlug 요금제에서 화면 캡처


또 다르게 계산해보자.
* 사진에 보이는 iPlug 요금제 기본료는 와이브로 모뎀으로 사용할 때의 기본료로 스마트폰 직접 접속할 때에는 상관없다.
  • SHOW 무료 250분 제공이 35,000원이고, 500메가 iPlug 슬림이 12,000원이다. 총 47,000원인데, 새로 나온다는 스마트폰 요금제는 45,000원에 200분 제공과 500메가 제공에 문자 200건이다.
  • SHOW 무료 450분 제공이 55,000원이고, 1기가 iPlug 라이트가 17,000원이다. 총 72,000원인데, 새로 나온다는 스마트폰 요금제는 65,000원에 400분 제공과 1기가 제공에 문자 200건이다.
  • SHOW 무료 850분 제공이 75,000원이고, 4기가 iPlug 스페셜이 37,000원이다. 총 112,000원인데, 새로 나온다는 스마트폰 요금제는 95,000원에 800분 제공과 3기가 제공에 문자 200건이다.
이렇게 보면 기존에 있던 요금제와 별 차이가 없으며, 기존 것에서 몇 개를 합친 것으로 봐도 될 정도다. 즉, 아이폰 전용 요금제라는 것은 충분히 와전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한국의 이통사 요금이 비싸다. 인정하고, 동의한다.

외국 요금제와 비교한 것은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이다. 국내 이통사의 요금이 비싸기 때문이다.
그것을 여러 가지로 증명할 수 있는데, 간단한 예로 국내에서는 발신 번호 서비스를 부가 서비스로 만들어놓고, 요금을 따로 받지만, 외국에서는 기본에 포함된다.
그리고 SHOW에서는 캐치콜이라고 해서 전화기를 꺼놓거나 통화 중이어서 상대방의 전화를 못 받으면 알려주는 서비스를 무료 부가서비스라고 선심 쓰듯이 해놓았는데, 외국에서는 그냥 기본으로 제공되는 거다.

거기다가 외국에서는 문자메시지가 140 또는 160바이트인데, 국내는 반으로 뚝 잘라서 80바이트밖에 안 된다. 그래서 외국으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잘려서 오는 게 대부분이라서 국제문자메시지를 이용할 수도 없을 지경이다.
증거 글: 노키아 오비 사이트의 일정관리 수동 세팅 가이드 (전편) @ 2009/08/21 20:43


물론 내가 가본 나라가 몇 개 안 된다고는 해도 휴대폰 요금이 차이가 많이 난다.
그뿐인가?

예를 들면, 영국에서 산 휴대폰을 독일, 태국 같은 나라 이통사의 심카드(국내에서는 유심칩이라고 한다.)를 사서 (한국에서 휴대폰 번호를 얻는 것으로 신규 가입과 같다.) 꽂으면 바로 전화가 개통되어서 또다시 휴대폰을 살 필요가 없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외국에서 산 휴대폰이 있어도 다시 국내에서 휴대폰을 사야 하고, 국내에서 사용하던 휴대폰도 외국에 나가면 아무 쓸모도 없다. (물론 일부 기종에서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폰이 있긴 있다고 한다. 이제는 3G라는 세계 표준으로 좀 나아졌지만, 전파인증법 등의 정책으로 막아놓았다.)
로밍이라고 수십 배 또는 수백 배의 요금을 내면 된다고 하는데, 떼부자가 아닌 나로서는 쓸모가 없다.





왜 사람들은 KT탓만 할까?

SKT에 무선 데이터 요금제 중에 데이터퍼팩트 10,000원에 약 30MB 데이터를 제공하는 제품이 있다.
KT에는 데이타 상한 요금제라고 해서 10,000원에 200MB 데이터를 제공하는 제품이 있다.

SKT는 더 비싼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왜 KT만 탓하는 것일까?



흔히 비교하는 LGT 요금제의 진실

LG 텔레콤의 OZ 무한자유 웹뷰어에서 화면 캡처


OZ 무한자유 웹뷰어가 6천 원에 1기가를 제공한다고 한다. 하지만, 위에 보다시피 제한이 상당히 많다. 그뿐만 아니라 웹사이트의 사용에 제한이 많이 따른다. 말 그대로 웹뷰어이지 풀 브라우징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국내처럼 모바일 웹사이트를 지원하지 않는 사이트가 대부분일 때는 웹뷰어가 훨씬 이득일 수도 있긴 하다.

그것을 코나타님의 글 모바일 웹뷰어vs풀브라우징 @ 2008-12-23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으니, 참고하길 권한다.

가장 큰 차이는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스마트폰용 웹브라우저로 모바일 홈피를 접속할 뿐만 아니라 해당 웹사이트와 연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한다. 예를 들면 날씨 위젯이나 트위터 프로그램, 메신저 프로그램 등과 같이 특정 프로그램을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위의 요금제를 전혀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즉, OZ 무한자유 웹뷰어는 모바일 웹서핑과는 다른 서비스이므로 이것과 비교하기는 어렵고, 접속 PDA라는 요금제와 비교를 해야 한다.


그중에 접속 PDA 라이트는 0.5G에 만원하는 요금제가 있어서 KT의 200MB 데이타 상한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지만, iPlug 요금제 12,000원에 500MB와 비교하면 차이가 좀 적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SKT와 비교하면 열 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당신이 진정으로 모바일 산업이나 폐쇄적인 무선 통신 시장을 우려한다면,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알기를 바라기 때문에 이렇게 설명하는 것이다. 특정 업체만 탓하고, 특정 문제만으로 모든 문제를 판단해서는 절대 제대로 된 해법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 폐쇄성의 아이폰 도입해 개방적인 통신 시장 만든다?? @ 2009/10/06 17:54라는 글 좀 읽고,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세상을 제대로 좀 보길 권한다.

이런 얘기를 하면 아이폰 깐다고 생각하거나 아이폰이 (유행으로) 뜨는 것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면서 날 막 까댄다. 욕 엄청나게 먹어서 오래 살 것 같아서 고맙다고 해야 할까?
사실과 전혀 무관하게 진중권님이 이야기했듯이 호오의 감정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나도 아이폰이 수입되길 바란다. 그뿐만 아니라 노키아, 블랙베리, 구글폰, 윈도우 모바일까지 모든 휴대폰과 스마트폰이 수입되기를 바라며, 그것을 훨씬 뛰어넘어 외국의 이통사가 국내에도 들어와서 진정한 자유경제무역체제가 되기를 고대한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의 우물 안 개구리 형태의 IT 산업, 모바일 산업, 휴대폰 산업, 무선 통신 시장 등 모든 산업이 선진국 수준을 갖춰서 그들의 대열에 끼일 수 있기를 고대하기 때문에 매일 욕을 먹으면서도 진실을 까발리려고 글을 쓰는 것이다.



무선데이터 활성화의 걸림돌은 국내 IT 산업과 모바일 산업 전반에 걸친 문제이다.

외국에선 모바일 버전의 홈피를 기본으로 제공하지만, 국내에서는 전혀 없다고 할 지경이다.

이미 아이폰, 스마트폰 등이 팔리지 않는 진짜 이유! (시장 분석 제대로 좀 하자!) @ 2009/01/29에서 설명을 했었다.
국내 웹사이트는 모바일 기기로 접속을 못 한다. 그러면 또 네이버와 다음 등의 몇몇 사이트를 들먹이면서 잘 된다고 난리를 치는데, 턱도 아닌 소리 좀 하지 마라.


외국에서는 거의 모든 사이트에서 모바일 기기용(휴대폰, 스마트폰 등) 웹사이트를 지원하는 것에 비해 국내에서는 몇 개 되지도 않는다.
그 예를 보고 싶다면, 아라의 모바일로 여는 세상 - anytime, anywhere -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 전용 사이트모바일(PDA, 휴대폰, 스마트폰 등) 전용 사이트 모음이 2009년 6월 19일부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지만, 100개 정도도 될까 말까이다.
외국에서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곳에서 자체적으로 모바일 버전의 홈피를 제공하는데, 국내에서는 개인이 모바일 버전의 홈피를 만들어서 운영하는 실정이다.



미진한 국내 웹사이트의 모바일화로 인해 스마트폰으로 무선데이터를 사용할게 없다.

channy님의 글 아이폰 국내 출시 걸림돌은 없다? @ 2009.9.2에서 발췌
지금까지 외국에서 아이폰을 쓰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달에 아무리 많이 써도 0.5~1GB 사이라고 한다. 즉,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어도 합리적인 수준의 데이터 요금제가 가능하다.

미국처럼 모든 웹사이트가 모바일을 지원하는 나라에서도 아이폰을 이용해서 무선 데이타를 사용하면 500메가~1기가 정도면 된다고 한다. 그런데 국내처럼 모바일 웹사이트를 전혀 지원하지 않는 국가에서는 미국보다 활용빈도가 더 떨어진다.


스마트폰이 PC처럼 초고속 인터넷망에 접속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진짜로 사용 좀 해봐라.
일반 웹사이트처럼 1메가 용량을 다 받으려면 몇 분이 걸리는데, 누가 그걸 사용할 거로 생각하는가? 그래서 모바일용 홈피가 필요한 것이다. 외국에서는 할 일 없어서 모바일용 홈피를 제공하는 것으로 생각하나?


내가 SHOW의 데이타 상한 요금제 200메가를 사용하는데, 두 달 전쯤에 20일 이상 사용했는데도 50메가도 사용하지 않았단 걸 알고, 뒤늦게 인터넷 라디오를 계속 들었다. 그랬더니 120메가를 사용했다.
그리고 지난달에 70메가 정도 사용했다.

다른 사람도 iPlug 500메가 요금제에 가입했는데도 50메가밖에 못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왜일까?

물론 예외적으로 유투브 동영상이나 인터넷 라디오 또는 파일을 다운로드받는 경우에는 용량이 크겠지만, 그게 아니고 일반적인 사용에서 한국에서는 100메가도 남아도는 형국이다. 바로 국내 홈피는 모바일용 홈피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유선처럼 초고속 인터넷망이어서 10메가도 1~2초면 다 받는 것도 아니고, 유투브 동영상조차도 끊기는 경우가 있는데, 누가 그런 걸 매일 볼 걸로 생각하는가?

즉, 현실적으로 사용해보지 않고는 이런 부분을 깨닫기 어렵다.
스마트폰으로 데이타 요금제를 몇 개월간 사용해보길 권한다.



아이폰 출시의 걸림돌은 가격이다. 가격.

웹검색도 못하는 스마트폰

아이폰, 스마트폰 등이 팔리지 않는 진짜 이유! (시장 분석 제대로 좀 하자!) @ 2009/01/29라는 글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웹검색 즉,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싶어도 국내 사이트가 지원하는 곳도 없어서 무용지물이라고 했다.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이통사

이통사가 스마트폰 수입/판매에 관심 없는 진짜 이유 @ 2009/07/15라는 글을 통해 이통사는 아직도 과거의 방식으로 컨텐츠 장사를 하길 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도입에 대한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했다.



100만 원 가까이 또는 그 이상 되는 아이폰을 30만원이라고 후려치기

아이폰 떡밥이 넘쳐나고 있다. http://bit.ly/47Kh2e 자기가 떡밥을 던지고 있단 걸 모른다. 아이폰카페에 가서 구매자한테 가격 좀 물어봐라. 아이폰 3GS를 35만원에 산다고? 짝퉁일 확률 100%다. 6300홍콩달러 이상이라고 한다. 조사 좀 해라!
11:52 PM Oct 8th from bit.ly

내가 농담하는 것 같으면, 애플아이폰 카페의 장터에 나오는 아이폰 3GS 판매 가격을 보길 권한다.
아예 아래에 화면을 캡처했으니, 직접 보길 권한다.

애플아이폰 카페에서 장터란 화면 캡처 @ 2009.10.12 14:10




그리고 아이폰 출시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가격이다. 가격.

국내에서 휴대폰 요금으로 10만 원 이상을 사용하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된다고 생각하는가?
이런 얘기를 하면 10만 원 이상 요금을 사용하는 사람이 널렸다면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데, 미국인도 10만원 이상의 휴대폰 요금이 부담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싸다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지 생각 좀 해보기를 권한다.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아이폰이 껌 값이고, 지상 최고의 휴대폰이라고 난리를 치는데, 어떻게 전 세계 시장에서 꼴랑 8.2%를 차지한 제품인지 머리가 있으면 생각이라도 좀 해보길 권한다. 증거 글: 2008년 노키아 스마트폰의 세계 시장 점유율 43.7% @ 2009.9.22


미국에서 아이폰 판매 가격이 기기 값 27만원 가량과 최하 월 9만 원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고 하는데, 미국보다 더 싸게 국내에서 판다는 게 과연 가능한지 생각 좀 해보길 권한다.
* 미국에서 제품을 수입하면 관세라거나 부가세라거나 해서 미국 가격보다 더 비싸게 파는 것을 뻔하게 알면서도 더 싸게 수입될 수 있다고 아이폰 낚시질을 하는 블로그가 깔렸다. 그들의 근거 없는 이야기에 낚이지 좀 마라.

관련 글 - 아이폰 출시 걸림돌 없다? 가격 아냐? 가격. @ 2009/09/04



기업이 자선사업 단체냐?

기업은 수익이 있다고 판단할 때 제품을 판매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런 부분을 보고도 턱도 없이 수입 안 해준다고 징징대지 말고, 정말 아이폰을 사용하고 싶으면 직접 외국에서 사 와서 개통하기를 권한다. 몇 개의 글을 보니, SKT에서는 아이폰 개인 개통 해준다고 언론 플레이는 하면서 아예 개통도 안 해준다고 한다.
한꼬마님의 글 뉴 초코렛폰과 아이폰 개인 개통으로 본 SKT의 폐쇄성 @ 2009/10/02 06:42에서 발췌
얼마전에 뉴스에서 SKT에서 개인폰 개통을 허용한다고 언론 플레이 했지만 100% 언론 플레이라는걸 알았다.
절대 개통해주지 않는다 나중에 대리점 실수라고 하고 미개통에 대한 변명을 하라는걸 국민 대부분은 알고 있다.

그에 비하면 KT는 잘 하는 거다. 그런데 정작 SKT는 안 까고, KT만 까고 있으니 놀랄 수밖에 없다.
그래서 KT의 똑똑한 대응-돈 많으면 아이폰 외국서 사서 개통 @ 2009.10.2 라는 글을 적었던 것이다.



정말로 당신이 스마트폰 사업이 활성화되기를 걱정한다면,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웹검색이 가능하도록 국내 웹사이트의 모바일화를 추진하도록 국가와 모든 웹사이트에 건의하길 바란다.
그러려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표준웹을 지키는 것이다. 왜냐하면, 표준웹을 지키면 자연스럽게 모든 웹브라우저에서도 웹검색이 가능해진다.
그것과 관련해서 설명하자면 끝도 없을 테니, 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 글 모음의 2.1 세계는 웹 표준 전쟁 중 라는 분류에 관련 글들을 참고하길 권한다.




추신 2009.10.12 19:27

도아님의 글을 잘못 이해하는 바람에 글이 많이 꼬였다. 도아님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

위에 제목을 수정한 것을 보면 알겠지만, 이 글의 논지는 특정의 문제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문제들을 모두 이해해야 제대로된 해법이 있을 수 있고, 모바일 산업, IT 산업, 무선 통신 시장, 정책 등 모두 같이 발전해야 되는 것이지 아이폰만 출시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추신2 2009.10.14 18:59
이 글을 이해 못하는 사람이 아직도 태반이고, 소위 전문가나 블로그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강의와 시연을 병행하는 영상을 만들었으니, 직접 보고 위의 글이 무엇을 뜻하는 지 파악을 제대로 하길 권한다.

이 글에 동영상을 담지 않는 이유는 유투브 영상으로 봐야 주석으로 설명이 첨부되었기 때문이니 링크를 참고하길 권한다.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될 수 없는 이유 1부 - By Ara 동영상 링크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될 수 없는 이유 2부 - By Ara 동영상 링크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될 수 없는 이유 3부 - By Ara 동영상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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