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댓글 불허 블로그]


[ 사회 참여 활동은 작은 참여로부터 시작된다. ]


여러분은 인터넷 검색을 왜 합니까?

그것은 바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이고, 그런 정보를 바탕으로 지식인으로서 성장해보겠다는 야심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정보가 많이 쌓여 있어야 바로 IT 산업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정보와 지식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라의 영어 제대로 배우기 http://kr.blog.yahoo.com/asrai21c http://how2learn.tistory.com/ 를 시작하면서 영어를 왜 배워야 하는 가? 2라는 글에서 지식 산업에 대해 소개를 했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정보와 지식을 쌓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것이고, 그 중에서도 좋은 책을 읽는 사람이 더욱 정보와 지식 사회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역설했던 것입니다.

최근에 샤키라의 노래를 가끔 듣고 있는데, 무척 마음에 든 노래여서 그것에 관해 2008/10/12 - [About movie,TV show&etc] - 스페인어에 훌떡 넘어갈 줄이야... (샤키라의 음악 세계로 초대합니다.)라는 글을 적었습니다.
이 글을 적으면서 샤키라의 프로필을 (영문 위키피디아 샤키라 페이지의 내용을 번역했었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 적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블로그나 웹 사이트에서 그녀에 대한 프로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헐리웃 스타가 되었지만 남미의 국민적인 가수가 먼저 였던 탓에 샤키라에 대한 정보가 조금은 부족하겠다는 생각에 시간이 걸리지만 필요한 만큼은 번역을 했었습니다.

제 블로그는 미국 드라마와 IT 쪽의 글들이 많아서(물론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도 다룹니다.) 음악에 대한 소개를 하는 글은 아무래도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겠다는 생각에 트랙백을 하려고


샤키라라는 검색어로 검색엔진에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여기서 바로 경악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샤키라 가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에 대해서 경악한 것이 아니라(이것은 놀라움 정도로 그쳤습니다.) 얼마나 섹시한지에 대한 또는 섹스 홈피나 글로 연결되는 것이 검색되어 나오더라는 것입니다. 앨범이 3천만장 이상 나간 베스트셀러이니 음악적으로 성공을 했는데, 얼마나 섹시한 지를 다루는 글만 잔뜩 검색되어 나오니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뿐이 아니라 샤키라 가수나 그녀의 음악이나 프로필에 대한 것이 5줄 이상 설명되어 있는 글은 몇개 되지도 않은 것에 반해(아래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섹시한 옷 입있다거나 섹시한 춤 춘다는 사진과 동영상은 블로그에 도배가 되어 있었습니다. 궁금하면 다음과 네이버에 '샤키라'라는 검색어를 넣어보면 됩니다. 물론, 다 찾아본 것이 아니라 검색어 앞에 나오는 30여개의 글을 봤을 뿐입니다. 그리고, 볼것도 없는 것이 검색된 블로그에 설명이 한 줄도 없는 글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즉, 글은 없고, 사진 또는 동영상만 올려져 있는 블로그의 글이라는 것입니다.
샤키라에 대한 프로필조차 제대로 되어 있는 것을 찾을 수가 없었고, 제가 적은 글이 가장 잘 설명된 그녀의 프로필이 되었습니다.

블로그에서 수익을 시대하지 마십시요!의 얘기를 그대로 증명합니다. 정작 정보를 찾을 수는 없고, 야시시한 사진들만 찾거나 친구들과 농담 따먹기할때나 써먹을 수 있는 싸구려 정보거나 쓸모도 없는 정보들 밖에 없습니다.


대형 포탈의 인물 정보 vs. 직접 번역한 인물 정보

인물 정보가 얼마나 간단한지 직접 보십시요.

발췌 다음의 '샤키라' 검색

샤키라 (Shakira Isabel Mebarak Ripoll)
출생 1977년 2월 2일
신체 키157cm
출신지 콜롬비아
직업 외국가수
데뷔 1991년 1집 앨범 'Magia'
수상 2005년 제33회 아메리칸뮤직어워드 라틴부문인기아티스트상
2000년 제1회 라틴그래미어워드 최우수라틴팝앨범상
팬카페 ★Shakira Heaven★

* 네이버의 인물 정보 - 샤키라에는 위 정보에다가 앨범 정도가 더 나옵니다.



이에 반해 제가 적은 프로필을 보십시요.

발췌 스페인어에 훌떡 넘어갈 줄이야... (샤키라의 음악 세계로 초대합니다.) 글 중 샤키라의 프로필 부분
그녀의 본명은 샤키라 이자벨 머바락 리폴(Shakira Isabel Mebarak Ripoll) 이며 콜롬비아의 작사, 작곡가 이자 가수이며 레코드 프로듀서, 댄서, 자선 사업가입니다. 그녀는 1990년대 중반부터 라틴 아메리카(남미)에서 대중적인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또한 그녀는 스페인어가 모국어이지만 영어, 포루투칼어, 이탈리아어, 아랍어도 구사합니다. 2001년 그녀는 영어권 나라에 Laundry Service라는 앨범을 출시했고, 그 앨범은 전세계로 팔려나가면서 3천만장 이상을 팔았습니다. 또한 그녀는 콜롬비아 음악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5천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BMI에서 밝혔습니다. [번역 - 아라] 발췌 : 영어 위키피디아 Wikiepdia - Shakira
화려한 수상 경력에다가 성공적인 헐리우드로의 진출을 했을 뿐만이 아니라 그녀의 (싱글) 앨범이 최근 수십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판매량을 기록한다는 내용이 발췌한 자료에 나와 있었습니다.



위의 차이가 얼마나 극명한지 느끼는 분들에게는 제 블로그 글들을 천천히 읽어보길 권합니다.


검색된 블로그 중 샤키라의 노래나 음악이 소개되어 있는 글들

샤키라의 음악이나 프로필에 대한 것을 얘기하면서 5줄 이상 설명되어 있는 블로그를 못 찾겠다고 했는데, 5줄 이상 설명이 잘 된 블로그가 있습니다.
- 집착월드 블로그의 글 Shakira - The One 샤키라
- Andy's Trinity Consulting & Investment 블로그의 글 샤키라
- 개집 III : Music Station 音樂天局 블로그의 글 샤키라(Shakira)

물론 더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정도가 대표적인 글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검색 엔진의 문제점을 얘기할텐데, 제가 얘기하는 요점을 잘 파악하길 권합니다.
샤키라라는 검색어를 해서 검색 엔진에서 나온 요약을 읽어보면 샤키라의 엉덩이 춤이나 요염한 몸짓이나 섹시한 것에 대한 사진들이라는 것이 뻔하게 보입니다. 즉, 다음의 블로그 검색에 '샤키라'라는 키워드를 줘서 검색하면 1400여건 가량 검색되어 나오는데, 대강 훑어보면 70~80% 이상이(이것은 정확한 수치가 아닙니다.) 저런 정보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무슨 얘기하는 지 파악이 안 되면 제가 위에 적은 샤키라의 프로필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 검색해서 찾아보십시요. 과연 국내 블로그에서 저만한 정보가 나오는지 직접 검색해서 확인해보십시요.


이것이 바로 한국인들이 연예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아니겠습니까?

네이버에서 검색된 것과 제가 번역한 정보의 차이를 느낄 수 있겠습니까? 네이버는 그 사람의 개인적인 정보에 가까운 나이, 키 등의 정보입니다. 그에 반해 제가 번역한 정보는 그녀가 가수로서 활동한 경력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즉, 한국 사람들은 연예인을 볼때 그녀의 나이는 어떻고, 키는 얼마나 되고, 남자친구가 있고 없고, 연예인의 사생활 정보에 관심이 쏠리는 것에 반해 외국 사람들은 연예인의 사생활보다는 그 연예인이 이루어낸 업적들에 더 관심을 쏟고 있다는 것이 눈에 띄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유명 잡지들을 들먹이면서 외국인들도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관심이 많다고 할겁니다. 저 위에 비교를 보고도 그런 생각을 하겠다면 말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의 댓글은 사양합니다.


굳이 결론이 필요합니까?

이 정도의 단순한 예제 하나로 어떻게 국내 블로그의 정보화까지 논하느냐고 물을 것이라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수백가지의 예제를 만들 수 있지만 차후에 책 또는 블로그에서 다룰 내용이여서 생략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을 확장해서 수많은 곳에 적용해 본다면 굳이 더 많은 예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여러분 스스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 얘기했지만 IT 산업의 근간은 정보와 지식 산업인데, 이렇게 허술한 정보와 지식 산업으로 어떻게 IT 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겠습니까?
또한 이런 수준으로 우리나라가 과연 정보와 지식화 사회로 갈 수 있겠습니까?



이어지는 글
2008/10/16 - [Global IT/Blogging] - 국내 블로그의 정보화 수준 2탄 - 댓글로 알아보는 그네들의 지식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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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 2008/10/14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부정적이세요 ㅠ_ ㅠ 섹시가수라 보니.. 연관 검색어가 그렇게 나올 수 있고, 외국 가수이다 보니 국내에서 정보가 부족하겠지요~

아라님 처럼 진짜배기 정보를 올려주시는 분이 계시니까. 우리나라 인터넷 정보화도 점차 좋아지겠죠? ^^

그리고 지식인들이 지식을 공유하고 정보를 공개하는 자세를 취하다 보면 더 좋아질겁니다!

Asrai 2008/10/14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흡.. 네. 맞습니다. 저도 좀 밝게 글을 썼으면 좋겠지만, 어두운 면이 너무 부각되다 보니 그것을 꼬집다보니 글이 칙칙합니다.
블로그의 글을 쓰는 사람, 신문 기사를 쓰는 사람, 블로그의 글을 읽는 사람 모두 생각해봤으면 하는 바람으로 좀 신랄하게 썼습니다.


초하 2008/10/15 0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성 댓글로 시작된 연예인들의 잇단 사태는 누리꾼들의 저작권이나 초상권에 대한 인식부족에서 출발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공인으로서의 연예인에 대한 예의부족이기도 하구요.

덕분에 저도 다녀갑니다.
글 엮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뵐 수 있길 바랍니다~~

Asrai 2008/10/15 0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입니다. 앞으로는 좀 낳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짚신장수 2008/10/15 0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엮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촌철같은 게시물 잘 읽었습니다. 자주 방문하여 좋은 글 탐독해야겠습니다. ^^

Asrai 2008/10/15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말씀을요, 짚신장수님.
그렇게까지 표현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몸부림 2008/10/15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인들을 검색했을때 이미지나 영상이 대부분인건 사실이네요. 그 연예인들의 생각이나, 프로필은 뒷전이고, 늘 이슈를 따라가게 되는것 같네요. 대형포털블로그는 특히 심한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블로그에서 영향력을 낼려면 한국에선 어렵다는 말이 와 닿습니다. 영문블로그를 만들지 않는이상 우물안 개구리밖에 되지 않을것 같네요.

Asrai 2008/10/15 2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입니다. 왜들 그렇게 영양가 없는 것에 그렇게 치중을 하는 것인지... 원..
네, 저도 그 말에 동감합니다.
그래도 다같이 발전할 수 있길 하는 바램으로 블로그를 하고 있답니다.

LIVey 2008/10/16 0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블로그 정보화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트랙백 상관없는 글에 거시면 미움받습니다.

Asrai 2008/10/16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의 문제도 맞는 것 같네요.
헉. 미안합니다. 글을 거짓으로 쓰는 것 중에는 의도적으로 LIVey님이 얘기한 것처럼 돈을 벌기 위해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 사람이 사실을 모르고(즉, 조사를 충분히 하지 않은 탓입니다. 기사들 중에도 상당수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적었을 수도 있습니다.
즉, 정보화 수준과 관련 없다고만 할 수 없을 듯해서 트랙백을 보냈던 겁니다.
얘기하신데로 상관없을 수도 있으니, 다음부터는 트랙백에 주의하겠습니다.


줌(zoom) 2008/10/16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발표준도 좀 살펴보심 좋을텐데요........-.-;;

양질의 정보화된 글들은 어차피 권유이지 의무가 아닌이상 개인의 문제이고 선택입니다.
결국, 일부는 상업화의 폐단으로도 잘 설명됩니다.

또한, 일부가 전체를 대변할 수 없습니다.

Asrai 2008/10/16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줌님. 좋은 영화, 좋은 글 등을 따지는 이유가 왜라고 생각하십니까?
좋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좋은 글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바로 잘 살아가기 위해서 아닙니까? 그럼, 잘 살기 위해서 더 똑똑해지고 싶은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공부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양질의 정보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개인의 선택이라고 치부를 해버리시는 건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양질이지도 못한 정보가 있는 글이 상업화가 되니깐 문제인 것이지 양질의 글을 작성한 사람이 또는 양질의 글로 자신이 도움이 되었는데 그것을 상업화했다고 화낼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그래서 사람들이 책을 사서 읽는 것이 아닙니까?? 양질의 정보가 있는데, 상업화 했다고 화내는 사람 있습니까?

일부가 전체를 대변할 수 없다는 글은... 그러면 제발 제 의견을 뒤집을 수 있는 증거 자료를 좀 가져와서 그런 얘기를 하시기 바랍니다.
샤키라라는 검색어로 검색해 보셨습니까? 얼마나 심각한지 못 깨닫는다면, 그냥 혼자 그런 생각하시면 됩니다.


줌(zoom) 2008/10/16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을 달까 말까 고민하다가 함축해서 달았더니 역시나 우려했던 방향의 댓글이 달렸군요.

(글을쓰는 방식과 내용은 개인의 선택이자 양질은 의무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려했던 방식의 답글이므로 조용히 이하 생략하고 물러가겠습니다. 판단은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알아서 하시겠죠.

즐거운 블로깅 하세요~

Asrai 2008/10/16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리나라만큼 연예 정보가 발달한 나라가 없다고 합니다.(인터넷 검색어의 몇%가 연예 정보이며, 유명 블로그의 상당수가 연예정보입니다.)
그런데 위에서 얘기했듯이 샤키라라는 유명 가수에 대한 프로필이 제가 번역한 만큼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것이 없습니다.
연예 정보가 발달했다는데, 왜 제가 적은 만큼의 정보 조차 없는 것입니까?
아예 샤키라에 대한 정보가 없었으면 차라리 이해나 합니다.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샤키라로 검색된 건수가 다음에서는 무려 1400여건, 네이버에서는 3,293건 입니다.
그 중에 저만큼의 프로필이 소개 되어 있는 블로그의 글은 손에 꼽습니다. 얼마나 시원찮은 정보만 쌓여있는지 이해가 되십니까?
그래서 정보화 수준을 논했던 것입니다.

Asrai 2008/10/16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위의 댓글을 달고 있는 중에 댓글을 하셨군요.
네. 댓글은 그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