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댓글 불허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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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다음은 블로그의 질적 성장에 치중하지 않는다면 위험하다.

이 글은 트래픽 폭탄을 주지 않기 때문에 블로거뉴스는 실패했다고 치부하는 글들을 읽고 작성했던 것이지만, 끝장나는 한국인의 건망증 #1 @ 2009/05/13 12:03라는 글에서 설명했기 때문에 그 부분보다는 다음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블로거뉴스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다음 뷰 이전의 블로거뉴스 변화를 다루기 때문이다.

현재의 다음 뷰에 대한 것은 나중에 다룰 것이다.

다음 로고 - 다음 홈에서 발췌
다음 로고 - 다음 홈에서 발췌


포탈의 블로그 시대

그렇다. 이미 네이버와 다음에서 검색 결과의 첫 번째로 블로그 검색 결과가 나온다. 물론 매번 블로그 검색이 제일 위에 올라오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상위에 올라온다.

포탈하면 이슈 검색어가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건 이슈 놀이를 즐길 여유가 많은 학생을 상대하면 된다. 뭐 이슈 놀이 좋다고 치자. 그런데 정보를 찾는 사람들이나 직장인에게 이슈 놀이가 무슨 쓸모가 있으리라 생각하는가?



다음이 크나? 네이버가 크나?

지극히 상식적이지만 이슈 놀이를 한다고 했을 때 네이버의 몇 분지 일밖에 되지 않는 다음이 흉내를 내봐야 무슨 소용 있겠나? 네이버는 이슈를 만들어낼 정도의 많은 사용자가 있지만, 다음은 그럴 정도의 사용자가 되지도 않는다.



그러면 다음이 선택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황새가 뱁새 따라가려면 가랑이가 찢어진다고 할 수 있고, 비즈니스로 얘기하면 틈새시장 공략 또는 차별화 전략을 펼치는 것이다.
즉, 이슈 놀이를 하기보다는 확실하게 좋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것이다. 그래서 구글을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이것에 대해 네이버와 다음의 블로그 검색, 그들만의 리그 (그 폐쇄성에 경악 하며...) @ 2008/10/27 18:55에서 네이버의 이상한 검색 결과에 (네이버의 검색 결과에 가중치가 있는듯했다.) 대해서 얘기했었다. 물론 요즘은 블로그 검색에 무척 신경을 쓰면서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 이렇게 빠르게 수정된 것만으로 블로그 시대라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양적인 성장을 위해 이슈 놀이했던 것 아닌가?

블로거뉴스에 접어 들면서 트래픽 폭탄을 안겨줬지만 언제나 고객에게서 들어야 했던 이야기는 무엇이었나?

바로 '낚시 글이더라.' 또는 별시답잖은 글이 베스트에 올랐다 등으로 특히나 속았다는 느낌을 받은 것에 대해 비판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 얘기를 반대로 하면 쓸만한 글을 올려도 인기 글, 특히나 이슈 글에 파묻히고, 다시는 조회가 될 일이 없다는 것이다. * 이 부분도 실사례로 알아보는 진정한 파워블로그 연재에서 수많은 통계자료로 증명했으니 그것을 참고하길 권한다.



다음의 생각은 어떨까?

따유님의 글 티스토리와 한국의 블로그 발전 전망 (김유진 Daum 전략서비스 기획팀장) @ 2008/10/19 16:23에서 발췌

*특징: 블로그의 개설 수는 적으나(21만 개 정도) 양질의(글을 다수 포스팅하는) 블로거들이 모여 있음.
더 나아가 거기에 읽혀지는 글이 많다 (즉, UV, PV가 개설 블로그 수에 비해 엄청나게 높음)
* 티스토리의 성공 요인
... <중략> ...
3) 블로거들을 위한 유통라인 제공 -> 블로거뉴스, 검색유통, 다음메인 그리고 메타 블로그사이트. 즉 블로그는 읽혀야 한다.

역시 문제는 글을 많이 적는 블로그가 양질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지만, 일단 넘어간다.

즉, 양적으로 성장했으니 이젠 질적으로 성장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



낚시질이면 되는데, 누가 좋은 글을 적겠나?

상식이다. 상식. 이걸 굳이 설명해야 하는 내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낚시 글이 아니라면 블로그의 글을 읽는 사람이 속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런가?
그것은 일부의 예이니 모든 사람이 그러는 것은 아니라고 또 우길 것이다. 우겨라. 안 말린다.
그런다고 진실이 바뀌지는 않는다.



남의 글 퍼오면 되는데, 뭐하러 글 적나?

누가 당신 글을 자신의 글인 양 블로그에 올려놓고, 광고비까지 받고 있다고 하자.
욕 안 나오겠나? 왜 불펌이 문제인지 하나하나 설명할 필요가 있나?

네이버 블로그의 현 상태를 보자. * 당연히 네이버 블로그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블로그에 글을 열심히 적었는데, 퍼가기를 장려하는 네이버 탓에 많은 사람에게 읽힌 것까지도 좋아 보이는 것 같지만, 글 작성자는 열을 받는다. 이러면 누가 고생해서 글을 적으려고 하겠나? 열심히 다른 사람의 글을 퍼다 나르고 베끼는 것이 백배 빠른 것이 된다.
그래서 지식인이 그 모양 그 꼴인 것이다. * 일단, 이 정도만 설명하지만, 나중에 자세히 다룰 것이다.




티스토리가 성공한 것은 바로 광고라는 떡밥(??)이 있었기 때문이다.

낚시질이나 불펌이 없어야 글 작성자로서는 열심히 좋은 글을 적어서 광고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낚시질만 베스트에 드는 기염을 토하니 어떻게 되었나? 그래서 과거에 사람이 많이 몰리던 블로그들이 메타 블로그를 떠난 것이다.

문제는 낚시질은 이슈 글처럼 한 번의 트래픽 폭탄을 받지만, 그 이후로는 누구도 조회하지 않는 글이 된다는 사실인데, 그것을 그 누구도 얘기하지 않는 것이 신기하지 않은가?

즉, 낚시질이나 불펌은 글의 질을 떨어뜨리게 하는 블로그의 악일 수밖에 없다.



트래픽 폭탄을 안겨줘서는 질적 성장이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

내가 블로그의 글을 보는 주된 목적은 정보를 찾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블로거뉴스에 글을 발행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블로거뉴스는 거의 읽지 않았다. 물론 어떤 글이 베스트에 있나 파악하기 위해 봤을 뿐이다.

왜냐하면, 과거 블로거뉴스 베스트 글의 70~90% 이상이 모두 이슈성으로 정보성 글과는 무관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읽고 나면 속았다는 느낌에 욕 나오는 글이 대부분이었다. 왜? 낚는 제목과 낚는 글 소개를(이것은 다른 메타블로그 포함해서이다.) 작성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길길이 날뛸 사람은 많겠지만, 그것을 증명하는 간단한 예가 베스트에 들고나서 다음날 통계 분석을 보면 0~30초 미만의 방문자가 90% 이상이더라는 것은 알려진 것이다. 즉, 글을 대강 훑어보는 것이지 제대로 읽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 자체가 바로 유용한 정보가 없기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미 실사례로 알아보는 진정한 파워블로그 연재를 통해 이슈 글은 시간이 지나면 조회수가 0이라는 것과 좋은 글은 오래 읽힌다는 것 등으로 트래픽 폭탄은 이슈 형태인 일회성밖에 안 되기 때문에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통계 자료로 증명했다.



다음이 블로그 시장에서는 괜찮다.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이렇게 길게 설명한 것이다. 하지만, 겨우 '괜찮다.' 정도라는 거지 잘한다는 게 아니다.
다음 스스로 분석을 잘못한 것이 바로 저건데 읽히는 글이 많다고 하는데, 반만 맞는 얘기이다. 대강 훑어보는 사람이 너무 많다. 왜냐하면, 낚시 제목으로 낚으니 내용을 대강대강 읽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심각한 것은 이미 얘기했듯이 쓸만한 글을 올려도 인기 글, 특히나 이슈 글에 파묻히고, 다시는 조회가 될 일이 없다는 것에 다음 블로거뉴스가 실패할 가능성이 아직도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래처럼 블로거뉴스의 변화는 반은 성공한 것이라 불릴 만한 것이다.


이 그림은 끝장나는 한국인의 건망증 #1 @ 2009/05/13 12:03에서 사용했던 것이다.



글이 조금 애매한 이유

이 글은 검색 시장, 블로그 시장, 다음 블로거뉴스 같은 메타 블로그, 블로그의 독자, 블로그 운영자 등 다양한 요소가 합쳐져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즉, 그에 따른 제반 사항을 아는 것이 이 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래서 실사례로 알아보는 진정한 파워블로그 연재와 변화를 거부하는 블로그들 (국내 블로그의 시장 흐름) @ 2009/05/12 11:13라는 글도 읽으면서 블로그 시장을 파악하길 권한다.



이어지는 글

확정된 것은 아니므로 변경할 수 있다. 참고만 하길 권한다.
  • 낚시질과 트래픽 폭탄에 관한 글
  • 블로거뉴스 변화가 왜 반만 성공한 것인지에 관한 글
  • 현재의 다음 뷰에 관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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