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댓글 불허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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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실사례로 알아보는 진정한 파워블로그'의 다섯 번째 글

장문의 글이어서인지 연재되고 있는 글을 차례대로 읽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연재를 모두 읽고 난다면 당신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글을 만들 길을 찾을지도 모를 일이라는 것은 기억해뒀으면 한다.
* 물론 이 글도 통계 자료때문에 장문의 글이다. 이런 글은 천천히 읽어야 하는 글이므로 길지만 나누지 않고 그대로 놓아둔다. 관심있는 사람만 생각하며 읽기를 권한다.
* 제목 변경: 5. 믹시 통계로 본 인기 글과 이슈 글의 허구성 -> 5. 조회수 0을 자랑하는 인기 글과 이슈 글의 진실 -> 5. 베스트 글과 이슈 글의 진실은 조회수 0

한국 사람에게 가장 설명하기 어려운 것, 좋은 책, 좋은 영화

청소년 권장 도서를 만들 정도로 그 중요성을 얘기하지만, 사람들은 좋은 책, 좋은 영화 등을 상당히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것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블로그에서 수익은 기대하지 마십시오!라는 글에서 양질의 블로그라는 얘기를 꺼냈더니 댓글이 쏟아진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래서 소수의 소설,영화,드라마,웹사이트만을 추천하는 이유라는 글도 적었다.

4. 좋은 영향을 미치는 글, 나쁜 영향을 미치는 글라는 글 일부 발췌 "겉으로는 이런 재미만을 추구하는 거짓 정보들이 득세하는 것 같지만, 이런 정확한 정보가 사람들 마음에 파고드는 것을 확실히 알게 해주는 대목이라 생각된다."
즉, 정확한 정보를(다른 말로는 좋은 글이다.) 가진 글이 사람들에게 더 파고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누구에게도 추천도서나 권장도서 또는 좋은 책, 좋은 기사, 좋은 영화 등은 인기 책, 글 등보다  영향을 주지 않는 것 같다. (조회수가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오래 많은 사람에게 파고드는 것을 이전 글과 이 글의 마지막 부분에 증명이 된다. 또한, 다음 글인 6. 조회수 높은 글 vs. 좋은 글의 참모습 (진짜 입소문의 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파워블로그는 무슨 파워블로그? 1. 영향력부터 제대로 알자!에서 설명했지만, 글을 많은 사람이 읽으면(즉, 인기 글과 이슈 글) 큰 영향을 미치고 대단하다고 사람들은 흔히 생각한다고 했다.



인기 글과 이슈 글의 일회성

그런데 막상 들춰보니 좀 이상했다. 아니, 많이 이상했다.
그렇게 좋은 글이고, 인생에 도움이 되는 글이라더니, 베스트에 노출되고 나서부터는 조회수가 0에 가까운 글이 상당히 많다. 이상하지 않은가?


아래는 믹시에서 2009년 2월 5일자 이달의 mixUP 차트에 들었던 글의 통계 자료로 1~50위 사이 중 특이한 통계 자료들만 뽑은 것이다.
* 첫번째 통계 사진은 2009.2.5일자이다.
* 앞의 숫자는 등수이고, 다음은 글 제목이다.

1. 믹시 서비스통계에 다음의 분석자료가 추가되었습니다.
라는 글만은 예외적으로 조회수가 상당한 데, 믹시의 공지사항이기 때문이다. 보통 웹서비스에 가입하면 공지사항부터 확인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굳이 화면 캡처를 하지 않았다.


2. [칼라TV] 용산 철거민 경찰 진압 영상

[칼라TV] 용산 철거민 경찰 진압 영상의 믹시 통계

첫날 10만을 넘지만, 5일째 세자릿수로 떨어지고, 17일이(2월 5일) 지나면 15로 떨어진다.

그 이후가 궁금해서 2009년 2월 27일에 다시 화면 캡처를 했다.
[칼라TV] 용산 철거민 경찰 진압 영상의 믹시 통계

보시다시피 23일(2월 12일) 정도가 지나면 한자릿수이다.


4. "고양이는 다 죽여야 한다"는 말 황당하다

"고양이는 다 죽여야 한다"는 말 황당하다의 믹시 통계

첫날 4만으로 해서 9일쯤에 두자릿수로 줄어들었다가 잠깐 세자릿수로 증가한다. 조회수 천이라면 메타 사이트에 소개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다. 그래도 두자릿수를 유지하니 2위의 글보다 낫고 평균이상이다.
* 대부분의 인기 글과 이슈 글은 한자릿수이기 때문에 두자릿수라면 괜찮은 글로 보인다.

2009.2.27일의 통계 자료
"고양이는 다 죽여야 한다"는 말 황당하다의 믹시 통계

가끔가다가 세자릿수 2번과 천단위도 2번 있고, 여전히 두자릿수를 유지한다.


더 많은 인기 글과 이슈 글의 통계 자료를 볼 수 있다.





38. MBC 서현진 아나운서, 진지모드 vs 발랄모드

MBC 서현진 아나운서, 진지모드 vs 발랄모드의 믹시 통계

연예인 이야기라서 화면 캡처를 했다. 역시나 전형적인 이슈 글의 조회수를 보인다. 20만으로 상당히 높다. 역시, 연예인 글은 블로그에서 인기 최고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2009.2.27일의 통계 자료
MBC 서현진 아나운서, 진지모드 vs 발랄모드의 믹시 통계


설명이 필요 없다. 전형적인 이슈 글이다.


40. 수호캐릭터 두근! 65화(14화) 영상 『눈이 오는날은 비밀이 가득?』 [동영상]

수호캐릭터 두근! 65화(14화) 영상 『눈이 오는날은 비밀이 가득?』 [동영상]의 믹시 통계

이것은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왜냐하면,
다음 신지식의 질문 '수호캐릭터에 대하여'요!(지식머니있음!!)에서 발췌
수호캐릭터! 두근! 방영시간은 TV도쿄 채널에서 매주 토요일 아침9:30에 방영
일본 만화 영화로 TV 프로그램이다.

조회수는 9천 정도로 시작하지만, 천단위가 무려 엿새 동안 지속할 뿐 아니라 백단위도 상당히 많다.

2009.2.27일의 통계 자료
수호캐릭터 두근! 65화(14화) 영상 『눈이 오는날은 비밀이 가득?』 [동영상]의 믹시 통계


두자릿수이지만 중간 중간 세자릿수도 있고, 계속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42. 개콘 도움상회 욕먹는게 당연하다




오래가긴 했지만 역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이들의 글은 추천 점수로 믹시 같은 곳에서 계속 노출이 된다. 그렇게 꾸준히 노출됨에도 2주 정도 지나면 이미 조회수는 한자리를 면치 못한다. 심하게는 3일도 못 버티는 것이 태반이다.

다음 블로거뉴스, 믹시 등에 꾸준히 노출되는데도 조회수가 한자릿수라는 것이 신기하지 않은가?



물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

메타 블로그에 등록한 여부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믹시나 티스토리에서 보여주는 통계는 거품이 많다는 것을 구글 통계 분석(Google Analytics)과 비교해보면 잘 알 수 있다.
그리고 검색 사이트에 등록된 여부나 검색 최적화를 이용한 경우와 이용하지 않았을 때 등 수많은 상황이 있을 수 있다.
그렇더라도 메타 블로그에서(특히 다음 블로거뉴스) 인기 글이 가장 많은 조회수를 얻기 때문에 인기 글과 이슈 글의 허구성을 충분히 증명하고도 남는다.



인기나 이슈와는 전혀 상관없는 글 소개

아는 사람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조회수 천 단위는 다음 블로거뉴스가 아니면 힘들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물론 올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추천받은 글이 되면 천을 넘을 수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500~800 정도의 조회수가 일반적인듯하다. 블로그 코리아는 그것보다 훨씬 낮다.

올블로그와 블로그 코리아에 모두 추천되어야 조회수 천을 바라볼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네이버와 다음의 검색 시스템에 걸리는 경우가 있겠다.

* 아래에 소개되는 글은 메타 블로그의 메인에 전혀 노출되는 일이 없는데도 위에 소개한 인기 글이나 이슈 글보다 시간이 지나면 조회수가 더 높다.



은은하면서 좋은 향기는 오래간다.

아래의 글은 추천과 아무 관련 없이 순수 검색을 통하거나 다른 글에서 소개되어 찾아온 경우이다.
기본적으로 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블로그의 글들은 다음, 올블로그, 블로그 코리아, 이글루스로 글을 보내기 때문에 그곳에 링크는 된다. 그래서 첫날은 보통 백 명 가까이는 방문자가 나오는 것 같다.


대구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의 야경 볼만하네요. 글의 링크, 믹시 통계의 링크
대구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의 야경 볼만하네요.의 믹시 통계

세자릿수로 시작해서 두자릿수로 줄어들긴 한다. 그렇지만, 조회수 2,700을 넘었다. 그 어떠한 메타 사이트의 도움도 없이 말이다. 이 글은 다른 글에 트랙백도 보내지 않았다. 정확히는 트랙백을 보낼 곳이 없었다.

2009.2.27일의 통계 자료
대구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의 야경 볼만하네요.의 믹시 통계


이것을 보면 2월 15일이 넘으면 조회수는 한자릿수밖에 되지 않는다. 이 글은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의 야경과 그곳의 정보가 소개되어 있다. 즉, 2월 8일에 스케이트장은 문을 닫았고, 봄이 다가오는 시기에 사람들이 야외스케이트장을 검색할 일은 없는 것에 비하면 놀라운 조회수라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3,100명의 조회수를 기록한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분석 (2004 ~ 2008년 3분기까지의 스마트폰 판매량과 점유율) 글의 링크, 믹시 통계 링크

이 글은 전형적인 정보형 시장 분석 자료이다. 그러나 국내의 스마트폰 시장이 전혀 없는 상황을 고려하면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 정도가 이런 자료에 관심을 두고 읽는다고 봐야 한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분석 (2004 ~ 2008년 3분기까지의 스마트폰 판매량과 점유율)의 믹시 통계

첫날은 겨우 124로 세자릿수를 넘었지만, 다음날부터 계속 조회수가 줄어든다. 그러다가 세자릿수로 잠깐 갔다가, 다시 두자릿수이다.


2009.2.27일의 통계 자료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분석 (2004 ~ 2008년 3분기까지의 스마트폰 판매량과 점유율)의 믹시 통계

막상 한자릿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예상과 다르게 한자릿수에서 잠깐 있다가 다시 두자릿수를 유지한다.
그러면서 총 조회수 1,827을 기록한다.

물론 십여 개의 관련되는 글에 트랙백을 보냈고, 그런 영향이라고만 하기에는 조회수가 생각보다는 높다.


해외 취업과 워킹홀리데이 비자에 대한 환상과 실상 글의 링크, 믹시 통계 링크

해외 취업과 워킹홀리데이 비자에 대한 환상과 실상의 믹시 통계

이 글도 위와 별다를 바 없다. 이 글도 신기하게 두자릿수를 계속 유지한다.


2009.2.27일의 통계 자료
해외 취업과 워킹홀리데이 비자에 대한 환상과 실상의 믹시 통계

8일쯤에 한자릿수가 되었지만, 그 외에는 모두 두자릿수이다.
물론 십여 개의 관련되는 글에 트랙백을 보냈고, 다음 지식에도 트랙백을 보냈다.
이 글도 총 조회수 1,414를 기록한다.


겨우 천단위의 조회수밖에 안 되는 구만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향기가 오래가듯이 좋은 글이라면 오래가야 함에도 이슈와 인기 글은 그렇지 않았다. 즉, 조회수 0이 속출하는 것이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다. 방금 소개한 글은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글이기 때문에 꾸준히 조회가 된다는 것이다.


"고양이는 다 죽여야 한다"는 말 황당하다라는 글도 꾸준히 조회가 되었다. 두자릿수를 유지했고, 조회수 0은 볼 수 없었다.



만, 십만이면 읽을 사람 다 읽었네?

아마 만 명 또는 십만 명이면 읽을만한 사람은 다 읽었다고 할 사람이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그런 유치한 생각은 그만하길 권한다.

비틀즈의 음반이 아직도 팔리고 있으며, 고전 도서로 알려진 책들은 몇 세기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읽히고 있다. 그뿐인가? 쇼생크 탈출 등 명화라고 불리는 영화들은 DVD 판매 수익이 상당하다고 알려져서 헐리웃에서는 DVD 판매까지 생각한 영화 찍기에 여념이 없다. - 헐리웃 영화의 새로운 전성기(차후 수정 계획)라는 글에서 설명했다.




엄청나게 좋아서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글이라는데, 어떻게 시간이 지나면 금방 조회수 0으로 아무도 찾지 않는 글이 되어버리는 것일까?
한 번쯤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추신: 이렇게 인기 글과 이슈 글의 허구성을 밝혀놓았으니, 자신의 글을 트랙백을 보내고, 메타 블로그에 계속 노출해서 조회수를 높이는 전략을 사용하는 이가 나오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다음 글에서는 더욱 자세한 분석을 하도록 하겠다.

추신2: 파워블로그라고 생각되는 블로그들의 글을 읽어보고, 믹시 통계를 보라. 장담하건데, 대부분은 저런 조회수 한자릿수 또는 0일 것이다. TNM 소속 블로그의 옴니아 리뷰도 마찬가지였다. 아주 대단하게 잘 적은 리뷰라고 자랑을 하더니, 막상 조회를 해보면 별것 없다.



[연재] 실사례로 알아보는 진정한 파워블로그
파워블로그는 무슨 파워블로그? 1. 영향력부터 제대로 알자!
2. 영향력의 실사례: 삼성 휴대폰 광고에 세뇌된 사람을 일깨우다.
3. 영향력 있는 글 실사례: 사건 소개로 문제 해결
4. 좋은 영향을 미치는 글, 나쁜 영향을 미치는 글
5. 베스트 글과 이슈 글의 진실은 조회수 0
6. 읽지도 않는데 베스트 글, 유명/파워블로그라고??
7. 좋은 글이란 이런 것이다. 입소문의 진수를 알려주마!
8. 잘못된 정보도 유명하면 무조건 믿고 보는 한국인들
8-1. 가슴확대 벨소리 화제: 잘못된 정보도 유명하면 무조건 믿더라!
9. 초딩도 이해하는 블로그상업화의 원리 그림으로 설명
9-1. 동네방네 뿌려지는 광고 전단지 vs 리뷰 가장한 광고
10. 이 연재는 초딩과 아마추어를 위해 작성된 것이 아니다.
11. 메타블로그는 허접한 등수 놀이 그만 해라! (올블에 자추한 이유)
12. 진짜 파워블로그를 보여주마! 남의 인생을 바꿀 정도는 돼야…
13. 실사례로 알아보는 진정한 파워블로그 연재를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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