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댓글 불허 블로그]


[ 사회 참여 활동은 작은 참여로부터 시작된다. ]


어차피 자세히 읽을 사람도 없을 거라서 이번에는 근거 자료의 링크만을 소개할 테니, 정말로 관심이 있는 사람들만 관련 자료를 읽어보길 권한다.

한국의 자화상이라는 이름을 지으려다가 하는 걸 봐서는 그런 표현이 도저히 어울릴만한 게 아니라서 위와 같이 정했다.

막장 사회#1 극과 극을 달리는 한국의 꼬라지#1 @ 2009/05/04 15:59라는 글에서도 한국의 자화상을 다룬 바 있다.


언제나 그렇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저렇게 큰일이 너무도 쉽게
언론에서 외면받고,
블로그에서도 외면받고,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았다.



1. 철저히 외면받는 박종태씨의 죽음, 단돈 30원 때문에

리장님의 글 천만원짜리 공무원 중매이벤트와 30원에 자살한 택배노동자 @ 2009/05/18 23:20에서 발췌
수수료 30원 인상을 요구하다 한 택배노동자가 자살을 했다.

특수고용직이란 이유로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해 노동기본권마저 보장받지 못하고 악질 금호자본 대한통운에 의해 착취-탄압-집단해고 당하며 힘겹게 조합원들과 싸워온 故 박종태 열사.

리장님의 글 참 나쁜 대한통운 노예조합, 택배노동자 죽음 외면!! @ 2009/05/19

꿈틀꿈틀님의 글 노무현보다 더 처절한 죽음을 선택한 박종태 [화물연대 파업지지] @ 2009/06/01 19:09에서 발췌
그럼에도 나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유명인의 죽음에는 온갖 신파극을 연출하며 눈물/콧물을 추해 보일만큼 질질 짜내는 그 감수성 풍부한 한국인들이건만,, 동료들의 침해받는 생존권을 사수하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박종태씨의 처절한 죽음에는 어찌그리도 냉담할 수 있냐는 말이다.



트위터에 남긴 글

2009.6.4 00:23
12:23 AM Jun 4th from bit.ly
http://bit.ly/PVuu6 30원을 쟁취하지 못할 까봐 온몸을 불사른 故 박종태씨 http://bit.ly/hUD7k "국민이 주인이라는 민주는 실종된 지 오래됐고, 반대하는 모든 이들에게 죽음을 강요하거나 고분고분 노예로 살라고 합니다."



2. 삼성 반도체에 근무하다가 얻은 백혈병, 산재로 인정받지도 못하고, 아고라에서도 철저히 외면받다.

이것은 트위터 Odagirijoe님을 통해 알게 된 것이다.

18 minutes ago from twhirl
http://is.gd/Q7cN '731'...마루타로 유명한 일본군부대가 아니다.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린 노동자들에 산재인정을 위한 아고라서명에 동참한 이들이 숫자다.10,000명에 겨우 731명.그 분들 마루타랑 다른게 뭐냐?x새끼들아!

아고라 청원 페이지 화면 캡처

아고라 청원 페이지 화면 캡처


보시다시피 아고라에서 731명에 서명만 받으면서 인터넷 서명 운동은 철저히 실패했다.


아래에 소개하는 프레시안 기사 2개만 읽어도 무슨 일인지 파악이 되리라 생각된다. 모자라는 것은 검색을 해보길 권한다.

프레시안 김현주 단국대 조교수(산업의학전문의)님의 글 삼성반도체 노동자의 백혈병이 산재가 아니라고? @ 2009-05-08 오후 4:59:50 부제: [기고] 산재 승인은 명백한 과학적 증명 필요하지 않아

프레시안 여정민 기자의 기사 "한 회사에서 22명이 백혈병, '우연의 일치'일까요?" @ 2009-05-07 17:36:35 부제 : 산재 판단 앞둔 삼성반도체 백혈병 환자들 '아고라' 청원 운동


* 내가 글을 적는 중에 말타의 매님도 서명인원 '731'명...무슨 노동자가 마루타냐? 731 마루타부대도 아니고... @ 2009/06/06 22:26라는 글을 작성했다.



한마디

당신의 부모형제에게 저런 일이 생긴다면, 그래도 입 꾹 닫고, 무관심하게 살 것인가?
당신의 부모형제가 희생에 희생을 거듭해서 기업의 사주를 위해 목숨 바쳐 돈을 가져다가 바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노동력은 바로 돈이다.

막장 사회#1 극과 극을 달리는 한국의 꼬라지#1 @ 2009/05/04 15:59라는 글에서도 다룬 바 있기 때문에 또 얘기하고 싶지 않다.



블로그스피어와 TNM 논란, 복병은 다른 곳에 있었다?? @ 2009/02/14 09:47
생각 좀 하고 살자! 모르면 가서 배우고, 공부하고, 오늘은 내일보다 더 똑똑해져 보도록 하자!



이 글을 적은 진정한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한국인을 까대려고 이 글을 적는다고 생각하는가? 나 그렇게 한가한 사람 아니다.
이런 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자는 의미로 작성한 것이다.

과거에 몸으로 해야만 사회 봉사 활동인가? @ 2009/05/09 15:11라는 글을 적었던 목적과 같다.
꼭 몸으로 해야만 사회 활동이 아니라 저런 서명 운동에도 참여하고, 저런 일에 관심을 두고 해결하는 일에 노력하는 것.

그것만으로 이미 여러분은 사회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다.

가십거리밖에 안 되는 연예인 기사나 잡담거리 찾아다닐 시간 조금만 아껴서 이런 일에도 관심을 둬보라고 이런 글을 적는 것이다.



추신 2009.6.7 01:51
트위터에 적은 글
6 minutes ago from bit.ly
http://bit.ly/QRzPh 이걸 못봤다. 화물연대 故 박종태 열사에게 1만원 후원을 할 수 있다. 적었던 글에 추가해야 겠다. - 우리네 자화상이 아니라 우리네 꼬라지 #2 http://bit.ly/6L3S3

참세상 홈피를 통해 아래와 같은 화물연대 故 박종태 열사 1만원 후원계라는 배너를 볼 수 있었다.


관심있는 분의 참여를 부탁한다.



추신2 2009.6.7 02:33
성금이 큰 액수는 아니지만 참여에 의미가 있으므로 만원씩 백오십여만원이 모였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추모글도 한 화면에 6개가 표시되는데, 92페이지가 되니, 552개 정도의 추모글이 있는 셈이다.
화물연대 - 故 박종태 열사 1만원 후원계에서 화면 캡처

화물연대 - 故 박종태 열사 1만원 후원계에서 화면 캡처


이래서 아직 세상은 살아볼만한게 아닐까?



추신3 2009/06/21 11:20

추천제도의 악용사례: 추천조작? 자기들끼리 추천질? @ 2009/06/19 06:15 글을 적고 트위터를 하고, 그리고 늦게 발견한 계속되는 용산참사: 흐르는 눈물과 가슴이 턱턱 막혀 잠을 잘 수 없다. @ 2009/06/21 07:38 글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故 박종태 열사 전국노동자장이 대한통운 대전지사 앞에서 있었다는
오마이뉴스의 장재완님의 글 "눈물로 보냅니다, 열사여 고이 잠드소서" @ 09/06/20 부제: 고 박종태 열사 전국노동자장, 대한통운 대전지사 앞에서 엄수
를 읽다가 용산참사때문에 날밤을 지워 정신이 없어서 읽을 자신이 없어서 그만 두었다.

그리고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故 박종태 열사 전국노동자장, 대한통운 대전지사 앞에서 http://bit.ly/14cGS5 이렇게 안타까운 일만 생기고 있는데도, 가십거리만 줄기차게 읽는 이를 보고 그저 할말을 잃었다. http://bit.ly/1168La 마지막에 추신을 보라.
1 minute ago from bit.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