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댓글 불허 블로그]


[ 사회 참여 활동은 작은 참여로부터 시작된다. ]


부제: 진중권 죽이기는 수구를 가장한 꼴통 언론의 진보 죽이기! / 수구 언론이 득세하고, 왜곡보도가 득세할 수밖에 없는 이유.

세상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천 배쯤 복잡하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한다. 그래서 엄청나게 많은 조사와 공부를 해야 하고, 더 중요한 것은 왜곡보도와 근거 없는 기사에 휘둘려서는 아무리 조사와 공부를 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아래의 사진을 캠페인 배너로 쓰는 이유이다.
이 복잡한 세상을 서너 줄로 적는다고? - 아라의 캠페인 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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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왜곡보도의 심각성을 못 깨닫는 바람에 시민 대부분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오인한다. (바로 정보의 왜곡 현상이 일어난다.)
그리고 왜곡보도가 끝도 없이 펼쳐지다 보니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진실인지 제대로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잘못 아는 것을 깨닫지도 못한다.
그래서 잘못된 정보도 유명하면 믿는다는 증거들을 여러 글에서 다루었다.

* 한글뜻도 맘대로 바꾸는 희한한 나라 @ 2009/06/08에서는 진중권님 블로그의 글이 차단되는 것을 보고 언론 탄압과 과연 무엇이 다른가에 대해서 다루었다. 관심이 있으면 읽어보길 권한다.



언론으로 도덕성 흠집 내기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라는 유명한 속담이 있다. 국내에서만큼은 아주 예술적으로 사용된다. 아주 좋은 일례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서 벌어졌던 일이다.

그 부분을 다시 설명할 수는 없으니, 노사모 맞어? 노무현 사건의 본질,알고 싶지도 않다? @ 2009/06/03에 요약 부분만 발췌했다. 자세한 것은 해당 글과 관련 글을 읽어보길 권한다.
포괄적 뇌물죄는 형법상에 존재하는 범죄가 아니다. 근데 도대체 무슨 범죄?
뇌물 수수혐의라는데, 노무현이 돈을 받아야 뇌물 수수혐의라도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말이다. 받은 적이 없는데, 무슨 뇌물 수수혐의?

포괄적 뇌물죄의 '공범'이라는 말도 안 되는 걸 만들어놓고, 수사했으니 표적 수사가 되는 것이다.

즉, 뇌물 수수혐의나 포괄적 뇌물죄 어느 하나도 증명될 수 없는데, 벌써 언론에서는 그를 범죄인으로 취급하고, 가족도 모두 범죄자로 몰아붙였다.

문제는 그의 가족들이 수십억 또는 수조 원을 해먹었다는 소문들이 퍼지면서 시민 대부분도 그렇게 믿더라는 것이다. 즉, 도덕성에 엄청난 흠집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 일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인 노정연씨가 산 외국의 집이 호화스럽지도 않은데 호화 아파트라 이름붙여 보도했다. 참고 노정연씨의 "호화" 아파트 비행기 태워 보여주마! @ 2009/06/05



진중권 흠집 내기

대표적인(??) 진보 인물을 꼽으라 하면 진중권이 뽑힐 정도이고, 그는 촛불 시위 등 많은 활동을 했다.

그러니 보수세력은 진중권을 물어뜯어야 할 필요성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추부길의 아우어뉴스에서 진중권이 공금을 횡령했다는 기사를 올리고, 그 뉴스를 받아 변희재의 빅뉴스와 미디어워치에서는 더 많은 기사로 그를 물고 늘어졌다.


"진중권 그 사람만 감옥 가면 좋겠어요" 부제: 유인촌의 닌자들 - 변희재 @ 09.06.09에서 일부 발췌
‘인미협’이라는 단체에 소속된 매체들에서 일제히 한예종의 비리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고, 그 보도에 발이라도 맞춘 듯 곧 한예종에 대한 문화부의 감사가 시작됐다.

<중략>

감사결과가 나오기 전인데 이들은 머릿속으로 벌써 나를 “검찰에 고발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아 한예종을 털고 또 털다 보면, 검찰에 고발할 정도의 비리는 찾아낼 수 있으리라 굳게 확신했던 모양이다.

해당 글을 자세히 읽어보면 알겠지만, 표적 수사 또는 표적 감사로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이렇게 흠집을 내니 모 블로그에서는 "강사료 부당 수령 문제"라는 부제를 사용하여 글을 작성했다. 즉, 다른 곳에서 강사료 부당 수령이 문제라고 하니 정말로 문제인 줄 알고 저렇게 적은 것이다.
언뜻 보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한국어는 '아' 다르고 '어' 다른 것이다.
부당 수령일지 아닐지 아직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문제라고 하면 안 된다. 정확하게는 문제제기가 있었다는 형태로 작성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강사료 부당 수령에 대한 문제제기', '강사료 부당 수령 의혹 제기' 또는 최소한 '강사료 수령 문제'로 적어야 한다.


보시다시피 언론에서 흠집 내기를 시도하면 시민 대부분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라는 생각으로 그들의 도덕성을 의심한다는 것이다.



진중권 죽이기의 배후 세력은?

진중권님의 글 추부길, 변모, 유인촌의 환상콤비 부제: 문화부인가, 야만부인가? @ 09.06.08 10:31 에 아주 잘 나와있으니 가능하면 그 글을 자세히 읽길 권한다.

일단 그 글에서 일부를 발췌한다.
<아우어뉴스>에서는 곧바로 좌파 청소에 나섰다. 진중권이 한예종의 공금을 유용/횡령했다는 것이다. 장문의 기사로도 모자랐던지, 기사와 별도로 물길코리아라는 단체의 성명서('진중권 쌈짓돈은 국가예산?')와 디지털미래연대라는 곳의 논평('진중권 관련 의혹' 철저히 수사해야!!!')까지 함께 실었다.

..중략..

추부길이 챙긴 구린 돈으로 창간된 <아우어뉴스>의 진중권 공금 횡령 기사는 변모가 하는 온라인 <빅뉴스>와 오프라인 <미디어워치>라는 매체에 그대로 전재됐다.

..중략..

추부길의 <아우어뉴스>와 변**의 <인미협>이 한 자락 자리를 깔아놓으면, 그 위에서 유인촌의 문화부가 큰 칼을 휘두르며 선무당의 춤을 추기 시작한다.

따로 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진중권님이 잘 설명했다. 다시 발췌를 하고, 이렇게까지 글을 적는 이유는 진중권님 블로그의 댓글을 보면 이런 배후 세력에는 누구도 크게 관심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때도 그랬지만, 사건의 본질에는 관심이 없는 모습이 이번 일에서도 똑같이 나타난다. 즉, 본질에는 관심이 없고, 현상에만 철저히 집착하는 모습을 잘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렇게 다시 설명을 하는 것이다.



'진보 죽이기'를 하니 정부에서도 예산 지원 팍팍??

이경태 님의 글 정부, '입맛' 따라 광고 배정... 보수성향 매체에 편중배정 부제: 최문순 의원, 한국언론재단 자료 공개... "정부와 여당, 특정매체만을 위한 정책 펴" @ 09.07.02에서 발췌
자료에 따르면, 2008년 2월부터 2009년 현재까지 <아우어뉴스>는 창간 5개월여 만에 3530여만 원의 정부광고를 수주했다. <아우어뉴스>는 '태광실업 세무조사 무마 로비'로 구속된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대표이사직을 맡아 창간했다. <아우어뉴스>는 2일 웹사이트 분석 업체인 랭키닷컴 기준으로 업계 57위에 불과하다.

<아우어뉴스>외에도 보수성향 인터넷 매체 중 <뉴데일리>는 7550만 원, <데일리안>은 6400만 원, <프런티어타임스>는 4370만 원을 수주했다.

반면, 랭키닷컴 기준으로 업계 2위인 <프레시안>은 단 한 건의 광고도 수주하지 못했다. 3위인 <미디어오늘>도 2008년 220만 원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미디어법 개악'에 반대 입장을 견지해온 <PD저널><미디어스><기자협회보> 등 미디어전문지들의 정부광고 배정도 확연히 줄어들었다. 특히 이들 매체는 올해 상반기 동안 중앙행정기관으로부터 광고를 전혀 수주하지 못했다.


보시다시피 진보를 공격하니 정부에서 돈이 팍팍 들어온다.
그러니 보수언론이 득세할 수밖에 없고, 그것은 완벽한 왜곡보도가 이루어짐으로써 시민 모두 잘못된 기사를 매일같이 듣다 보니 사실로 믿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발전해서 이제는 잘못된 정보도 유명하면 무조건 믿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일이 일어나도 이런 일을 보도하는 사람도 없고, 그것에 대해 논의하는 사람도 없고, 그것을 아는 사람도 없다.


그뿐인가?

이렇게 어마어마한 언론 탄압과 진보 진영 죽이기가 일어남에도 시민 그 누구도 관심을 안 두니 한나라당이 언론 악법을 국회 상정한 게 아닌가 말이다.
힘없는(??) 시민이라면서 아무것도 할 게 없다고, 입을 꾹 처닫고 있으니 수구 세력인 재벌과 조중동은 오늘도 진보를 죽이려고 왜곡보도를 하고 있으니, 순진한(??) 시민 대부분이 속아 넘어가는 것이다.

한마디로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당한다는 것이다.


* 왜 왜곡보도에 철저히 맞서 싸워야 하는지 감이 잡히나?
언론소비자주권(언소주) 국민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