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노트 7 블루 색상을 중고로 구했는데, 이전에 사용하던 사람의 데이터가 남아있을 지도 모르기 때문에 깔끔하게 쓰기 위해 공장 초기화를 했다. 그리고 기기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이것 저것 테스트하려고보니, 아래처럼 구글 지보드에 한글이 제대로 입력이 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공장 초기화한 뒤, 구글 지보드에 한글이 제대로 입력 안 됨--인터넷 접속 안 했을 때.
영상의 앞부분은 미위(Miui는 샤오미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이름이고, 미위 10은 안드로이드 파이 기반의 안드로이드이다.) 버전을 확인하는 것으로 보다시피 10.2.8.0으로 초창기(??) 버전이다. (현재 최신 버전은 10.3.5.0 쯤이다.)
동영상에서 보다시피, 구글 지보드에 한글이 제대로 입력되지 않는다. '우리는'이라고 입력을 했는데, 'ㅇㅜㄹㅣㄴㅡㄴ'로 자음과 모음이 아예 합쳐지지 않았다. 즉, Miui(미위)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구글 지보드의 한글 키보드는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다행히 인터넷에 접속을 하면, 미위가 자동으로 구글 지보드 약간은 최신인듯한 버전의 한글 키보드를 다운로드 받는데, 그러고 나면 한글이 정상적으로 입력이 된다.
구글 지보드와 스위프트키의 한글 키 입력 테스트 비교 영상.
이 영상은 홍미노트 7에 있는 화면 녹화기 앱을 이용해서 녹화를 했고, 이때 개발자 옵션의 '탭 표시'와 '포인터 위치' 기능을 이용했다.
샤오미 홍미노트 7 지보드 한글 입력 테스트.
구글 지보드에서 한글 입력을 테스트한 건데, 아래의 스위프트키에서 테스트한 것과 비교해보길 권한다.
지보드를 이용해 한글을 입력하면 이런 문제를 보인다. 특히 'ㅁ'과 'ㅣ' 또는 'ㅏ' (다음 비디오에서 이 문제를 볼 수 있다.) 또는 다른 입력이 이상하게 된다. 그러나 아래에서 보다시피 스위프트키 키보드(SwiftKey Keyboard)로 바꾸면, 위와 같은 증상은 보이지 않는다.
지보드에서 입력했던 것과 비슷하게 스위프트키 키보드를 이용해 입력했는데, 아래 영상에서 보다시피 모두 제대로 입력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샤오미 홍미노트 7 스위프트키 한글 입력 테스트.
이전 글에 내용을 요약해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었다. 그리고 그 올린 내용을 샤오미 관련 카페에 공유를 했는데, 그 글에 딱 하나의 댓글을 받았는데, 구글 지보드의 문제일 것 같다는 댓글이었다. 카페에 이 영상을 올리고 난 뒤로는 몇몇 사람이 홍미노트 7의 터치 문제라기 보다는 구글 지보드 등의 앱 문제를 이야기하는 사람도 좀 있는 듯한 것을 볼 수 있었다.
홍미노트 7에 터치 문제라기보다는 구글 지보드의 문제일 듯.
처음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구글 지보드의 버그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혹시나해서 구글에서 '구글 지보드 자음 모음 문제'라고 검색을 했더니, 아래처럼 볼 수 있었다.
국내에 검색엔진이 네이버가 많이 사용되다보니, 검색 결과가 상당히 허접한 수준인데,(독과점으로 인해 제품 경쟁이 되지 않다보니, 검색 결과의 질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통해서 모바일 검색엔진이 커지면서, 꽤 나아지는 듯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구글의 검색 결과도 허접한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쉽게 표현하자면, 구글이 웹 검색 엔진에 대한 개선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고, 마찬가지로 구글 지보드의 앱 개선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니 불편하더라도 버그가 꽤 있는 구글 지보드 보다는 스위프트키 또는 다른 키보드를 사용하길 권한다.
미위 최신 버전에서 어떨 지는 곧 테스트해볼 생각이다.
미위 10.2.8.0은 낮은 버전으로 10.3.5.0을 받아놓았는데, 이 글 작성을 위해 아직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전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구글 지보드 앱도 낮은 버전이어서, 업데이트를 하고 난 뒤에 어떨지 사용을 해보고, 다시 글을 작성해볼 생각이다.
샤오미에서 2019년 1월 10일에 홍미노트 7을 발표했다. 레드미(홍미노트) 7은 샤오미에서 홍미노트 시리즈로 출시를 하던 최신 제품이었다. 그리고 샤오미에서 이 제품을 기점으로 독자브랜드로 거듭남과 동시에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 라인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으려는 전력이 아닌가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리고 몇 개월 전쯤부터 홍미에서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루머들이 떠 돌았고, 하나씩 제품에 대한 것들이 알려졌다.
홍미노트 7 밀리언 셀러를 넘어...
그리고 홍미노트 7은 중국에서 출시 한달만에 백만대가 팔렸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 팔리면서, 4월 11일쯤 기사에난 내용에 따르면, 해외까지 포함해 4백만대가 팔렸다고 한다. 그리고 중국에서 출시된 지 몇 달 뒤 홍미노트 7이 인도에 출시되었고, 역시 한달만에 백만대가 팔렸다고 한다.
홍미에서 출시할 폰을 준비할 거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러가지 루머들이 돌았고, 루 웨이빙 부회장이 출시할 폰을 준비 중이라고 확인을 했었다. 최신 스냅드래곤이 장착될 거라는 것과 뒤에 루머로 K20이 될거라는 게 알려졌었다. 그러다가 5월 15일쯤 인도의 매니징 디렉터 마누 쿠마 제인씨가 원플러스의 새로운 플래그쉽 출시를 축하한다는 트윗을 아래처럼 남겼다.
원플러스 7 프로 같은 경우는 6G+128G 모델이 3,999위안 (~$581)부터 시작된다.
원플러스 7 프로가 홍미 K20과 K20 프로처럼 모터식 팝업 카메라가 장착되어 노치없는 풀스크린이다. 가격이 가격인 만큼 90Hz 지원, USB타입C 3.1뿐만 아니라, 액정도 원플러스 7보다 나은 게 장착된 걸로 보인다.
또 어떤 사람은 아수스 젠폰 6가 500달러 정도라며 이야길해서 찾아봤다. 이 제품은 상당히 재미있는 기능이 있어서 글로 적게 될 것도 같은데, 모터식 팝업 카메라 형태는 맞는데, 후면 카메라가 전면 카메라로 올라온다.
상당히 아이디어가 괜찮아 보였다. 그리고 배터리도 홍미 K20, K20 프로, 원플러스 7 프로보다 더 많은 5,000mAh가 장착되었다.
다만, 아몰레드가 아닌 IPS 액정이 장착되었다.
IPS 액정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몰레드를 선호하기 때문에 플래그쉽에는 보통 아몰레드가 채용이 된다.
이 정도면, 플래그쉽 킬러라 불릴만하다. 43만원에 노치없는 완전한 풀스크린에 베젤러스까지...
아무리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고 해도, 자신에게 필요하거나 선호하는 것들이 홍미 K20이나 K20 프로에 없다면, 그 선호하는 것들이 채용된 제품을 찾아서 선택하면 된다.
샤오미 홍미 K20과 K20 프로의 다른 이름들...
출시 전부터 그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Xiaomi Redmi K20, K20 Pro는 다른 나라에서는 Mi 9T, Mi 9T Pro로 출시가 될 거라는 소식이다. 몇몇 나라에서 해당 이름으로 상표 등록 같은 게 되면서 알려졌었는데, 홍미 K20 발표일 다음날 이런 기사가 있었다.
처음 중국에서 출시된 홍미노트 7은 한달만에 백만대 판매가 집계되었고, 국내에 출시될 쯤 인도에서도 출시가 되었는데, 중국과 마찬가지로 한달만에 백만대가 판매되었다는 해외 기사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인도에서 한달만에 백만대가 팔렸다고 했을때, 팔린 양을 다 합치면 삼백만대가 넘었다는 그런 기사를 봤던 걸로 기억한다.
아래는 샤오미 코리아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려진 글과 사진에서 발췌했다.
전 세계적으로 129일 동안 #RedmiNote7 판매량이 천만 대(10,000,000대)를 넘어섰습니다! 기분 좋은 소식을 미 팬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NoMiWithoutYou #48MPforEveryone
그리고 터치 문제라고 이야길하는데, 어떤 제품이든 불량이 있기 마련이어서 그런 것일뿐이다. 극소수만이 제기하는 문제를 전체라고 판단하는 건 좀 뭔가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많아 봤자 수십명 정도이고, 팔린 양은 한달만에 2만대가 팔렸다고 할 정도로 외산폰과 자급제 폰 치고는 꽤 잘 팔린다. 궁금하면, 링크 글을 읽어보길 권한다.
이틀 전에 샤오미 홍미노트 7 구글 지보드 한글 버그 또는 터치 문제. @ 2019.5.30라는 글을 적었고, 그 내용 일부를 네이버 블로그에 적고 그걸 카페에 공유를 했는데, 읽는 사람도 얼마 안 되고, 딱 한사람이 댓글을 남겼는데, 해당 글에서 이야기했듯이 안드로이드 플레이 스토어에 앱 리뷰와 마찬가지 이야기--자음과 모음 결합이 이상하다는--를 하는 걸 볼 수 있었다.
즉, 거의 구글 지보드에 버그일 확률이 높다. 그럼 현재 터치 문제를 이야기하는 수십명 중에서 구글 지보드의 버그때문에 키보드가 이상하다는 이야기 한 사람도 꽤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