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댓글 불허 블로그]


[ 사회 참여 활동은 작은 참여로부터 시작된다. ]


다음 사전에서 power를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power 힘, 능력
power the ability to control people or things
국어 사전의 파워
- 남을 복종시키거나 지배할 수 있는 공인된 권리와 힘. '힘', '권력'으로 순화.
- 같은 말:힘

다음 사전에서 power를 검색
다음 사전에서 power를 검색


여기서 바로 문화가 배제된 번역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 수 있다.
남을 복종시키거나 지배할 수 있는 권리와 힘이라니? 무슨 공산당 사회인가?



power의 진정한 뜻

위에 보이는 the ability to control people or things라는 말을 가장 잘 설명하는 것이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의 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번역서가 아닌 원서를 뜻한다.)이다. 즉, influence로 영향 또는 영향력으로 해석해야 한다.
즉, the ability to control people or things라는 것은 상대방을 설득해서(또는 영향을 미쳐서) 사람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힘이나 권력으로 단순하게 해석하다 보니, 신문이나 언론사에서 구독자 또는 시청자가 많으면 무조건 힘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것을 그대로 블로그에도 적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구독자가 많고, 조회수가 높으면 무조건 파워 블로그가 되는 것이다. 이 부분은 뒤에서 이어진다.



일부에서는 영향력으로 인지한다.

여러 블로그에서 영향력에 대한 것이 끊임없이 논의되었기 때문에 어떤 이들은 영향을 끼친다고 해서 파워 블로그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이 영향력이라는 것이 뭔지부터 알아보자.

다음 국어 사전에서 발췌
영향력 [影響力] - [명사] 어떤 사물의 효과나 작용이 다른 것에 미치는 힘. 또는 그 크기나 정도.
영향 [影響] - [명사] 어떤 사물의 효과나 작용이 다른 것에 미치는 일.



영향력의 종류

영향에도 사소하게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과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이 있고,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와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일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한가지 사람들이 쉽게 지나치는 것은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감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리뷰를 가장한 광고가 얼마만 한 나쁜 영향을 미칠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파워블로그라고 부르는 일은 없을 것 같은데도 그런 블로그들도 수많은 사람이 파워블로그라고 부르고 있었다. 즉, 잘못 속아서 그들을 파워블로그라고 부르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블로그는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나?

글로 구성이 되어 있다. 글로...
작은 영향 또는 큰 영향을 미치는 글, 좋은 영향 또는 나쁜 영향을 미치는 글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 블로그가 글마다 똑같이 좋은 영향과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기 마련이다. 즉, 어떤 글은 좋지만 어떤 글은 좋지 않다.
그러므로 글 단위로 얘기해야 하지 블로그 단위로 얘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다.


물론 위 설명한 것보다 더 복잡하겠지만, 우리가 흔히 부르는 파워 블로그라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조금은 깨닫기만 해도 되겠다.
얼마나 의미 없는 얘기들인지 계속 설명하겠다.



읽지도 않는데, 남에게 영향을 어떻게 미칠 수 있는 것일까?

글 올린 지 5초 만에 추천한 사람이 있었다. 즉, 글을 읽기도 전에 제목만 보고 이미 추천을 한 것이다. 이런 사람이 없을 것 같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이 그런다는 것은 알려진 일이다.

그뿐인가? 국내 블로그의 정보화 수준 2탄 - 댓글로 알아보는 그네들의 지식 수준 @ 2008/10/16 20:28라는 글에서 글의 내용도 파악하지 못하고 댓글을 다는 사람들 때문에 본문의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다시 답변을 다는 경우가 태반이었다고 했고, 지금도 변함없이 일어나는 일이다.
그 문제 때문에 댓글을 막아놨더니, 이제는 트랙백으로 보내온다.
궁금하면 미국의 맥북 시장 점유율 (2008년 10월 애플 스페셜 이벤트) - 세계 시장 분석을 제대로 해보자! @ 2008/10/17 01:09에 달린 트랙백을 확인하고 나서 글을 읽어달라고 했었나? 왜 멋대로 남의 글을 평가하고 난리일까? @ 2008/10/21 20:58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기존에 적었던 글을 바탕으로 다시 설명했다. 즉, 본문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트랙백을 보내온 것이다.


댓글 달 시간에 여러분 인생에 시간을 투자해보십시오! @ 2009/02/06 13:36에서도 유익한 댓글이 많지 않다는 것을 설명했다.


티스토리의 우수 블로그를 보면 조회수도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만, 댓글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을 알 수 있다. 위 설명을 따르면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이다.
즉, 우수 블로그라는 말보다는 사람 많이 찾는 블로그쯤으로 표현하는 것이 진솔해 보일 것이다.



이래서 제목으로 낚시하는 사람이 많은 건 알려진 일 아닌가?

낚시 블로그에 대한 것은 공격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블로그 스피어에 잘 안 보이는 것 같다. 그러나 내용과 상관없는 낚시 제목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많다.
제목을 한참 읽고 난 뒤에 드는 생각이 도대체 제목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골백번 생각하다가 지쳐본 게 한두 번이 아니다. 과연 나만의 경험일까?



많은 사람이 읽으면 무조건 남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다음 베스트 뉴스에 뽑혔다거나 순위 블로그에서 순위가 얼마나 되었다고 하는 글이나 구독자 100명 돌파, 방문자 100만 돌파 또는 200만 돌파, 다음 메인에 올랐다는 등의 글이 끊임없이 올라온다.
왜 이런 글이 꾸준히 올라오는 것인가?

구독자 또는 조회수가 많으면 인기가 있는 것이고, 인기가 있으면 유명해지는 것이고, 유명인사가 되면 파워블로그가 되는 걸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구독자 증가, 조회수 증가 -> 인기 블로그 -> 유명 블로그 -> 파워 블로그


즉, 우리가 흔히 하는 파워 블로그라는 말은 실제 파워 블로그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물론 연말 결산이라거나 1주년 기념 또는 조회수가 많지 않은 블로그에서 10만 돌파 같은 경우에는 충분히 수긍이 간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것은 일부러 저런 것들만 꾸준히 올려서 자신의 블로그를 광고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그것뿐인가?

갖가지 블로그 가치 평가 사이트(글 내용을 프로그램이 이해도 못 하는데, 거기에 무슨 가치가 나온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 순위 사이트, 그리고 돈으로 환산해주는 별별 신기한(??) 사이트가 오늘도 변함없이 다음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뽑혀 있다.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미 여러분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남의 마음을 움직일 사람이 존재하긴 할까?

어릴 때 부모에게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자라왔으며, 학교에 가서는 선생님으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자란다. 즉, 이 정도의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청소년기가 지나면 과연 끝나는 것인가? 이런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청소년기 말고는 없을까?
아니다.
어떤 이는 책에 감동하여 자신의 인생이 바뀌었다고 하는 이도 있다. 그 외에도 찾아보려 한다면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인제 그만 강태공 놀이, 광고를 리뷰로 위장하는 놀이, 등수 놀이, 조회수 증가 놀이, 구독자 증가 놀이를 멈추고(그런 놀이가 당신의 인생에 도대체 무슨 보탬이 되겠는가?) 진짜로 남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글을 작성하는 것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그게 정말 가능한지는 이어지는 글들에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실사례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자세한 부연 설명을 하지 않는 것은 유료 홈피와 컨설팅 시에 소개되어야 하는 내용이어서 자세한 원인 분석과 결론은 도출하지 않을 것이다.





추신: 다음 베스트 또는 메인에 오르다, 구독자 100명 돌파, 조회수 100만 돌파에 대한 글에는 자랑질한다고 욕하는 사람이 없음에도, 나 이제 블로그 계에서 잘 나가나 봐! 스토커같이 따라다니며 비추 하는 사람도 있네!라는 글에는 (특정 글에 대해 비추하는 이들을 비꼬려고 사용한 제목인데 자랑 질로 오해해서) 잘난 척한다고 욕지거리가 트랙백으로 올라온다.
뭔가 우리 사회와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실제로 자랑질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입 꾹 다물고, 찍소리도 못하면서 아무 상관없는 글에 욕지거리를 뱉고 있으니, 참 뭐라고 해야 할지 할 말이 없다.
이렇게 적는 이유는 앞으로 이어지는 글들에 욕지거리가 올라올 것을 알기 때문에 미리 알릴 겸 해서 적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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